현대 건강의 최
전방에 뱃살과의 전쟁이 있다. 보기에 뚱뚱하지 않은 사람도 배만 볼록 나온 경우가 많다. 나이 들면 뱃심으로 산다고들 하는데 요즘에는 젊은 사람도 하나같이 배만 불룩 하다. 몸짱 배우나 근육질 몸매를 자랑할까, 우리 일반인은 굶주림으로 허리띠를
조이고 조여도 배 둘레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한때는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두툼한 배가 이제는 현대
예방 의학의 치료의 첫 번째 타깃이 되고 있다. 당뇨 환자만 다이어트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배둘레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많이 먹는 것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닌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면
‘밥 한번 먹읍시다’ 하는 한국인의 정서에 타격이 될까. 이제는 꼭 예뻐 보이려고가 아니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는 뱃살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방 조직은 에너지를 저장 하는 것이 주 역할이지만 또한 내분비 기관의 역할을 하여 다른 신진 대사 질환을 유발 하는 물질을
분비하기도 한다. 이 지방 조직이 필요 이상으로 축적 되어 생기는 질환을 비만이라 한다. 비만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으로서 약물, 유전, 종양, 내분비 질환 등 2차
성인 원인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운동 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에 기인한다.
비만은 지방 분포에 따라 두 가지의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엉덩이와 허벅 다리 주변의 지방으로 여성에게 흔한 비만과 복부 및 내장 비만으로 남성에게
더 많으나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비만이 그것이다. 두 번째 패턴인 복부 및 내장 비만이 더 걱정스러운
비만인데 이것은 그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지방 조직이 신진 대사 및 심장 질환을 장려하기 때문이다. 특히 복부 비만이란 비만 환자를 진단하는 기준을 허리 둘레를 측정하여 나타내는 결과로 심장 질환과 신진 대사 상태를 아는데 매우 유용하다. 남성의 경우 허리 둘레가 94 cm 이하, 여성은 80 cm 이하를 정상으로 본다. 남성의 경우 102 cm 이상, 여성의
경우 88 cm 이상일 경우 위험 수치로 생각 한다.
만성 스트레스는 복부 비만을 장려하는 요인이다. 부신 피질 호르몬 수치가 인슐린 저항과 함께 복부의 지방 축적을 장려 하기 때문이다. 수면의 장애와 금식, 잘못된 다이어트, 장기간의 공복 등은 복부 비만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에 해당된다. 잘못된
다이어트와 약물 복용 등의 방법으로 마술을 기대한다면 이것들은 올바른 치료가 될 수 없다. 비만의 치료는
평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요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잘못된 식단으로 인해 오히려 다른 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65 % 로 줄어 든다. 그런데
남자는 14 cm 그리고 여자는 14,9 cm 배 둘레가 증가할 때마다
심장병이 발생할 확률은 21%에서 40%로 증가한다. 허리 둘레가 바로 열쇠다. 이러한 위험 지수는 더해 가는 것이 아니라 곱해
간다. 그러나 몸무게의 10% 만 줄어도 병에 걸릴 확률은 50%까지 떨어지게 된다.
많은 사람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초반에 약간 체중이 저하 될 뿐 시간이 흐르면 더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기본 열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몸의 호르몬 대사를 비롯한 많은 기관의 기능에 무리를 주게 된다. 탈모, 소화 불량, 생리 불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몸 안에서 기본 신진 대사량이 줄어들게 되어 필요 열량 또한 줄어든다.
그리하여 평상시 식사를 재개 할 때는 오히려 열량이 남게 되어 그것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더 살이 찌게 된다. 또한 육체적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를 유발하여 수만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게 한다. 심한 경우에는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아직은 비만을 위한 마법의 약이 발견 되지 않았고 최소한 2년 이상의 식이 요법을 권장한다. 모든 약물은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다. 잘못된 이뇨제, 변비약, 식욕 억제제 등의 약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 올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법적으로 일부 이런 약물들의 사용이 금지 되었다. 따라서 복부 비만을 위한 치료는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다이어트를 통한 꾸준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체질을
개선하고 꾸준한 훈련으로 단련하지 않으면 몸은 순식간에 요요 현상을 나타내며 자기 몸의 안일함을 도모하고 건강을 상하게 되는 것이다.
꾸준한 훈련이 중요한 이유다. 영적으로도 게으르고 쉬운 길을 가고자 하면
복부 비만에 걸리게 된다. 좀더 자자 좀더 먹자 하다 보니 우리의 몸은 배에 모든 에너지를 절약하게 된다.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잠 6:9-11) 하물며 기도하지 않고 말씀보지 않으면 영적 빈곤함이 군사같이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겠는가, 그리하며 배부른 돼지처럼 배만 불둑 나와 전파하고 가르치기에 게으른 우리의 상태는 하나님의 군사된 자 같지
못하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 12;11)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5:15-16) 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살후 3:10)
많은 환자들은 지방간 및 복부지방에 뭔가 다른 방법이 없는지를 물어본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이 대안은 없다는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7:13-14) 빠르고 쉬운 문을 원하지만 주님이 가르치신 길은 좁은 문이다. 약
한알 복용하는 것이 더 쉬워 보이지만 음식조절과 운동이 더 확실하고 좋은 치료방법이다. 시간을 아껴야
한다. 세월을 아껴야 한다. 복음 전도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복음을 전하고 자신의 전공과 직장에서 승리해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는 복부가 날씬하고 몸이 건강한 모두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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