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하게 추웠던 겨울이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 가며 뉴스에는 기근과 지진의 소식이 가득하고 (마
24:7),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어 (눅 21:11,
사 29:6) 폭우가 내리고, ‘엘 니뇨’ 현상으로 인한 심한 기후 변동이 일어남으로서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목이 따끔 따끔 아픈 것 같았는데 무시하고 한 이틀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심하게 열이 나기 시작하고 근육통이
심해 지며 앓아 눕고 마는 것이 대부분의 감기 증상이다. 신종 플루 등의 유행 병들로 인해 경각심이
부각 된 지금 이와 같이 고열이 지속 되고 온 몸이 통증이 심한 것이 쉬 낫지 않으면 정말 이러다 덜컥 어찌 되는 거 아닌가 불안해 지기도 한다.
목감기는 일반적으로 편도선을 중심으로 주변의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버섯류의 미생물, 박테리아 등의 병균에 인해 생기는
질환을 통칭 하는 것이다. 병원균에 따라 목부분에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심한 발열과 근육통을 수반한다. 그 중 가장 흔한 병원균은 바이러스 균으로서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있거나 피곤하면 면역성이 저하 되어 생기는
몸살 감기로서 그야 말로 정신력과 체력을 유지하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는 감기이다. 새벽 기도로 시작하는
규칙 적인 생활과 하나님을 의지 하며 주와 동행하는 즐거운 신앙 생활은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육적인 건강도 함께
도모 할 수 있어 이러한 감기 몸살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 체질이
있는 사람이나 바이러스성 감기를 제때에 잘 다스리지 못한 경우에는 연쇄상구균 (streptococcus
b-hemolitico) 등의 기타 균에 이차 감염 될 수도 있다.
연쇄상구균에 의한 감기는 병균 잠복 기간이 약
2-4 일 정도 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 잠복기간이 지나면 갑자기 열이 오르는데, 심지어는 섭씨 39-40 도까지도 오르기도 한다. 그리고 목구멍 부위의 통증이 시작되며, 때로는 이통, 두통을 수반하기도 하고, 소아의 경우에는 복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안을 살펴보면 편도선이
벌겋게 부어 있고, 그 외 목젖을 비롯한 주위도 염증으로 부어 있으며,
허연 분비물로 편도선 주위가 덮여있을 수도 있다. 목에는 임파선이 부어 있으며, 만지면 매우 아프다. 이 목감기의 특징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병이 자꾸 재발되어서 만성 편도선염으로 진전이 될 수 있으며, 혹은 다른 질병으로 합병 증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중이염, 부비강염 (SINUSITIS) 등은 목감기에서 시작되는 합병증 중 가장 흔한 질환들이다.
그 외에도 급성 신염, 심장염, 관절염, 류마치즘 등 중병으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감기라고 방심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법은 적절한 항생제와 필요에
따라 진통 해열제를 복용하고, 부드럽고 소화가 용이한 식사,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위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연쇄상구균으로 인한 목감기는 증상치료가 된 후에도 병균을 완전히
퇴치하지 않으면 짧게는 1-3주, 길게는 몇 년의 잠복 기간을
거쳐 류마치스성 열병 (FIEBRE REUMATICA)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열병은 관절, 뇌, 피하지방, 피부를 비롯하여 특히 심장병, 심장 판막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으로
진전되어 우리의 생명을 잃게 힐 수 있다. 현재는 올바른 항생제 치료로 그 발병 횟수가 매우 줄었으나, 간단한 목감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생길 수 있는 증상임을 상기할 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눈에 보이는 병은 이틀만 항생제를 복용해도 치료가 된 것으로 보이나, 그 “별 것 아닌 목감기”가 후일 생명을 위협하는 신장염, 심장염으로 나타날 싹이 된다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감기 기운이 있다고 생각이 되면 항생제를 사서 하루 이틀 복용을 하면
감기가 잘 낫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감기에 걸릴 때마다 무차별 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여 정작에 연쇄상구균으로
항생제를 써야 할 경우 매우 독한 약을 써야만 치료가 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약에 대한 저항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연쇄상구균은 사탄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사탄도 우리 마음을 감염 시키고 우리가 은혜받았다고 생각할 때, 즉
우리 목감기가 다 나았다고 안심할 때 다시 고개를 들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일이 종종있기 때문이다.
각 교회마다 겨울 수련회가 끝난 시점이다. 은혜받고
난 뒤에 반드시 시험이 있다고 한다. 예배를 잘 드리고 집에 오면 꼭 숨어 있는 불화의 씨가 있다. 금식 기도 잘 하고 내려와서 시험에 든 적은 없는 지 잘 생각해 보라. 예수님도
기도 후에 친히 시험을 받으셨다. 이 사탄의 계교가 실패하게 하려면 이미 건강해졌다고 판단될 때, 영적으로 충만하다고 느낄 때, 더욱 말씀에 의지하고 영성에 힘써야
한다.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경건의 훈련에 힘써야 한다는 말이다.
항생제를 복용하고 48시간이면 증상은 호전 되지만 아프지 않더라도 최소 7일에서 10일까지 항생제를 계속 복용해 주어야 한다. 병세가 호전되었다고 약을 중단하면 뒤에 일어날 지 모르는 합병증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지근하여 덥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면 토하여 내시리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계 3:15). 어쩌면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하시는가. 항생제를 복용할 때 딱 적용되는 말씀 아닌가. 2-3 일만 항생제를
복용하여 증상만 좋아지게 하는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지 말고 확실하게 의사의 지시대로 끝까지 치료를 하라는 말이다. 은혜 받고 성령충만 받았다고 안일해져 버리면, 한 번 나간 귀신이
일곱 귀신을 데리고 들어온 것처럼 연쇄상구균을 완치하지 않음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받은 은혜를 나누고, 유지하며, 평소에 경건의 훈련으로 더욱
우리 영적 건강을 무장해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자여 내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요한삼서 1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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