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기초 의학편 9. 예방 접종/ 감당할 시험밖에는


세계 보건 기구(OMS) <2000년대에는 모든 세계 사람들이 건강하게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다방면의 활동을 벌이며, 특별히 예방 접종을 장려 보급하는데 주력하였다. 이 예방 접종의 덕으로 의학계는 마침내 홍역, 소아마비, 풍진 등 무서운 병들을 퇴치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또한 결핵, B형 간염 예방 주사 등은 예방도 되지만, 예방이 안되더라도 병세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또 최근에는 계절에 따라 감기, 폐렴, 뇌막염, 황열병 등을 예방하는 주사도 개발되어 꼭 심한 전염병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생활을 괴롭게 하는 질병들에서 점점 자유를 찾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알레르기도 백신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어 이제는 큰 전염병의 예방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예방 접종의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

사실 이 예방 주사의 원리는 성경에 있으며, 아울러 우리를 연단하시기 위해 하나님도 종종 예방 주사를 사용하신다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는 사실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서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 13)
삶 속에 고통이 생기면 우리는 예수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고통 받아야 하는 현실 앞에 하나님을 불공평하다고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통에는 뜻이 있다>는 옥 한음 목사님의 책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 어려운 생활을 통하여 우리를 훈련하시는 하나님에게는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할 것은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벧전 1:6-7)>.

예방주사의 원리는 간단하다. 미리 적은 양의 병균을 투여하여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교육시킴으로 진짜 병균이 들어 왔을 때 신속히 대처하게 한다는 것이다. 소위 민방위 훈련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병균들은 미리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인체 내에서 발병시킬 능력을 상실한 것들이다. 마치 이빨 빠진 호랑이, 발톱 빠진 사자와 같아서 우리를 다치게 할 수 없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이 평소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은 허락치 아니하시고 오직 감당할 만한 시험으로 우리를‘훈련’시키는 것과도 같은 원리이다.
일반적으로 병균이 몸에 처음으로 들어 왔을 때 면역체계가 반응하여 무기, 즉 항체를 만드는 시간은 거의 10-20일 정도이다. 그러나 이미 들어왔던 병균이 다시 침입하면, 기억되어 있는 무기를 재생산 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시간 내외이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통하여 미리 훈련을 시키고 무기를 만들어 놓은 후에는 실제 병균이 들어와도 신속히 대처함으로 병에 걸리지 않거나, 병에 걸려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게 된다.

예방주사를 사용하는 목적은 물론 병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예방 주사를 맞아도 면역성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예방주사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병에 걸랄 수도 있다. 예방주사가 실패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환자의 면역성이다. 주사약을 투여 해도 몸이 제대로 항체를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감당할 만한 시험으로 우리를 연단하시건만, 훈련 받고 배우며, 하나님의 뜻을 찾기보다는 불평과 원망만을 일삼고 있다면 아무리 쉬운 시험도 낙제를 할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기자는 5:17에 이와 같이 말한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그 밖에도 예방 주사약의 관리를 잘 하지 못하거나, 주사 방법이 잘못되어 있으면 예방 주사의 효능이 감소된다. 일반적으로 예방주사약은 저온에서 보관, 운반되어야 하는데, 중간에서 실수로 약을 상온에 배치할 경우 약의 효능을 잃어버리게 되며, 주사를 잘못하여 올바른 양을 주사하지 못하거나 약이 잘 흡수되지 않으면 약이 효과를 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소아의 경우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함으로 병원의 지시대로 따르면 되나, 때로는 어른들의 예방접종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환자와 접촉이 잦은 사람이나, 병원 생활, 단체 생활을 하는 사람은 필수로 B형 간염 예방주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동양인의 70% B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으며, 에이즈보다도 더 많은 죽음을 불러오는 것이 B형 간염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B형 간염 주사를 맞기 전에 먼저 B형 간염 항체가 생겼는 지를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B형 간염 항체가 생기지 않았을 경우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데, 3회 주사를 한다., 1차 접종,한 달후 2차 접종,6개월 후 3차 접종이 그것이다. 꽃꽃이나 연장을 사용하는 분들은 파상풍 주사를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챙겨 맞아두기를 권장하며 고령의 노인이나,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또한 폐렴 예방주사를 맞기를 권장한다. 또한 여행을 앞둔 분들은 그 지역에서 권장하는 예방 접종을 해 두는 것이 안전한 여행을 위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유난히 해마다 감기에 걸리거나, 만성 기관지염, 천식을 앓는 사람, 알레르기가 있거나 직업상 감기의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은 감기 예방주사를 맞으면 겨울을 편하게 날 수 있다.

세계 보건 기구가 원했던 것처럼 2000년대에 모두가 건강해 진 것은 아니지만 예방에 관한 의식을 분명히 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날개 깃 아래에 보호하시면서도, 독수리가 그 새끼를 훈련하는 것과 같이 우리를 연단시키시며, 한편으로는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16:33)’고 말씀하시며 응원하시고, 또 승리하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 같아 든든하기만 하다.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세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시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5:13-14) 이제는 이유식을 그만하고, 단단한 식물을 먹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승리의 하나님 여호와 닛시 되는 삶을 우리 모두 다 살수 있기를 바라며, 또 다시 하나님의 속삭임을 듣는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 (이사야 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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