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실용 의학편 14. 버릴 수 있는 용기 - 편도선 비대


내 나이 40 세를 맞기 전에 평생 숙제 같았던 편도선 수술을 했다. 정말 오랜 세월 동안 나와 동거 동락 하던 편도선이 병균으로 꽉 차고 부어서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때까지 나는 참 지독하게도 기다려 왔다. 어렸을 때부터 버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모아온 많은 수집 중의 하나 인 냥 내 목에서 붙어서 나와 40년을 함께 했다. 나이가 들수록 수술이 더 위험해 짐을 감안하여 이번 기회에 수술을 받았다. 사람들이 갑상선과 많이 혼돈하는 편도선에 대해 알아 보고, 영적 건강을 위해 나처럼 아직 영의 편도선을 끼고 사는 사람이 있는지 한 번 생각 해 보자.

편도선은 목 주변에 있는 임파조직으로 목을 통해 들어오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을 걸러 주고 감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드는 좋은 일을 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그 필요성이 줄어 들고 크기도 줄어든다. 이 편도선에 병균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편도선염이라고 하며 주로 목젖의 양 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한 염증을 말하고 이때 대부분은 편도 뒤 쪽에 있는 목 부위의 점막에도 염증이 동반된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기에 걸렸을 때 특정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되거나 또는 세균에 의한 직접 감염 때문에 생기는 경우는 급성 편도염으로 주로 소아와 청년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염증이 만성이 되면 편도선 비대증을 수반한 만성 편도선염이 된다. 급성 편도선의 원인 균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등으로 기후변동, 과로, 과음, 과식 등이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은 목 부위의 통증과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 전신통증 및 고열이 가장 흔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갑작스런 오한, 고열로 시작되어 머리, , 팔 다리가 아프고 목 부위의 건조해 지며, 음식을 삼키기 곤란하고 통증을 느끼게 되며 입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목에는 끈끈한 가래가 있고 염증성 편도선 비대가 생기며 목젖과 그 주변이 빨갛게 붓게 된다.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으면 약 1주일 내에 증세는 좋아지게 된다.

진단은 증상과 진찰소견으로 쉽게 할 수 있고 세균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가 있다. 편도선염은 급성 중이염, 급성 비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고 또 심장, 관절 및 신장 등 멀리 떨어진 장기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일반적 치료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부드러운 음식섭취, 진통제 또는 필요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한다.

편도선염이 만성화되면 편도가 비대 해지고 반복적인 목감기를 자주 앓음으로써 일년 내내 감기에 시달리게 된다. 구개편도가 반복적인 목감기의 원인이 되는 만성 편도염은 성인에게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나의 경우에 해당된다. 이미 쓸모가 없어진 편도선이 병균의 소굴이 되어 건강한 생활을 방해하면 그 정도에 따라 수술의 여부를 판단하게 되며소아의 경우 편도의 비대함 때문에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편도 때문에 치열에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 잦은 편도선염으로 발달에 지장을 줄 경우 등에 수술이 필요하다. 그리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편도의 크기는 감소할 수 있으므로 만 3-4세 이전에는 대개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편도가 없어지면 몸의 저항력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인두점막 자체에 편도와 같은 방어기능이 있고, 수술은 편도의 존재가 이로운 점보다 해로운 점이 많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시행하는 것으로 전문의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 어른의 경우 감기만 걸리면 목이 아프고 열이 나서 고생하는 횟수가 2년 이상 매 해 5회 이상의 목 감기에 걸리는 경우, 혹은 1년데 7회 이상의 편도선염에 걸리는 경우, 편도선염 때문에 심장, 신장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에 수술을 시행한다.

편도는 호흡기를 통해 침입한 세균에 대한 방어 기능과 여과 기능, 항체를 생성하여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유지하게 해 주는 등 좋은 일을 하지만 그러나 이 기능이 퇴화 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버리는 용기도 때로는 필요하다. 내 성장 과정에 필요했던 이력과 경력이 지금은 건강한 신앙 생활을 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나를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게 하는지 돌아 보자.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이시로다 (로마서 1:25)>. 그리고 내 생활 가운데에 하나님보다도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 해 보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 15~17절 말씀)>.

하나님을 바라 보는 데 방해가 되고 영적으로 자꾸 병을 앓아 건강하지 못한 신앙 생활을 하게 된다면 이제는 그 편도선을 버릴 용기가 필요한 때이다. 그래서 바울은 고백한다. [출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작성자 무익한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맏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꼐로서 난 의라 ( 3:8-9)>.

지금이 건강한 신앙 생활을 하는 데 장애물이 되는 모든 습관과 자랑, 물질과 학벌을 주 앞에 내려 놓고 다시 주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스런 자녀로 발견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 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62:1)>.

실용 의학편 13. 범사에 감사하라 - 백혈병


잊혀지지 아니하고 마음속 깊이 응어리져 있는 것을 골수에 맺힌다라고 하고 어떤 생각이 빠져나갈 수 없이 깊게 마음속에 자리 잡힌 것을 골수에 박히다 라고 말한다. 꼭 알아야 하는 것을 뼈에 새긴다고 말하고 이것을 다르게 골수에 새긴다고도 말한다. 이 때 골수는 뼈 안에 있는 피를 만드는 기관이다. 이 골수에 관한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백혈병은 골수가 조절할 수 없을 정도의 혈액 생성을 하여 백혈구의 수치가 증가하게 되는 악성 혈액암을 말한다. 일종의 적혈구 생성 증가도 백혈병으로 본다. 백혈병은 1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더욱 흔한 질환이다. 만성 혹은 급성, 그리고 증가하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 된다.

급성백혈병인 경우는 미성숙한 세포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 함으로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정상 세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도록 함으로 조기 치료가 꼭 필요하다. 악성 세포가 다른 기관으로 펴지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이 어린이에게 흔한 백혈병이다. 만성질환인 경우에는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너무 많이 만들어 지지만 모든 세포 모양이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려 발전하며 따라서 항상 급한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에 가장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혈병은 영화에서는 일반적으로 젊고 예쁜 아가씨가 걸리지만 사실은 아무 나이에나 생길 수 있으며 노인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미성숙한 백혈구의 수치가 증가하여 정상 골수에 이상이 생긴다. 이차적으로 혈액 내에 혈청 또한 부족해 지며 혈액 응고가 잘 되지 않아 쉽게 멍이 들고 잦은 출혈이 있게 된다. 백혈구는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방위군인데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됨으로 면역 결핍이 생기며 간단한 감염에도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없게 된다. 백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음으로 어떤 환자의 경우에는 잦은 감염에 걸릴 수 있으며 단순 편도선염부터 입 안의 상처, 설사, 폐렴 등 각종 병균에 노출 된다. 마지막으로 적혈구로 인한 빈혈로 인해 숨이 차거나 창백해 질 수도 있다. 그 외에 힘이 없고 몸이 쳐지며 어지럽고 구토증상이 있고 입맛이 떨어지며 몸무게가 현저히 저하된다. 이유 없이 장기간 열이 나기도 하고 밤에 땀이 나거나 몸이 오슬오슬 춥다. , 관절, 그리고 팔 다리가 쑤시고 큰 이유 없이 출혈이 잦으며 (치아 출혈이나 코피 등), 다친 기억 없이 작은 피멍이 생기며, 피부가 창백하며 입안의 점막과 눈의 점막이 창백하게 된다. 임파의 크기가 커지며 복부의 기관, 간 및 비장들이 크기가 커지며 혈액 검사가 잘못 나오며 생리 주기가 불규칙 해진다. 백혈병이간 흰색 피라는 뜻으로 백혈구 수치가 매우 증가하여 일어나는 증상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백혈구 수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유를 아는 경우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각 백혈병은 모두 다른 종류의 원인을 가지고 있다.

백혈병은 다른 종류의 암과 같이 유전인자의 변이로 일어나고 어떤 경우에는 암의 유전인자가 자극을 받아 활동하게 됨으로서 발병하게 된다. 어른의 경우 바이러스나 혹은 방사선 혹은 일종의 화학물질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반복적인 혈액 체취를 통하여 하고 필요할 경우 골수 검사를 할 수 있으며 때로는 임파의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다. 병이 진단이 난 후에 간과 신장의 상태를 점검하여 화학 요법을 실행할 수 있으며 뼈나 X선 촬영을 통하여 정기 검진을 하고 뇌 자기 공명 사진, 및 초음파로 검진을 한다.

백혈구가 다니지만 그 기능을 못하는 것이 말씀이 우리 가운데 떠 다니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 어떤 백혈병은 죽음에 이르게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조용하게 지나며 증상도 없는 경우도 많다. 세포가 많은데 정상적으로 일하지 않는다. 너무 많은 성숙하지 않은 세포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 양과 질이 좋아야 한다. 기드온이 전쟁에 나갈 때 질 좋은 300 군사를 선별하였다. 우리는 선택 되는 정예 군인이 다 되기를 기도한다.

모든 것이 전산화 되어 숫자로 표현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동시간 대 세계를 알 수 있는, 정보가 힘이 되는 이 시대에 나도 컴퓨터 없이는 글도 못쓰는 바보가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에 더 친숙한 아날로그 세대다. 디지털 시대의 문화를 접하면서도 여전히 나는 그것이 익숙하지 않다. 정보가 너무 많고 그림도 많고 글도 많고 그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내는 능력이 나에게는 조금 부족하다.

생각해 보면 너무 다 많은 것이 그 자체로 축복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물질도 시간도 일도 너무 많으면 축복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4:11-12) 많음과 적음에 매이지 않고 오직 배운 바 확신한 것에 거하며 주시는 형편에서 자족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 너무 부하여 교만하여 질까 두렵고 너무 빈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알고도 실행하지 못하게 될 까 두렵다.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모자라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백혈병을 보면 알 수 있다. 모자라면 안 되는 피지만 넘친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진리를.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너무 부하고 풍족한 생활이라도, 조금 모자라는 생활이라도 이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많큼 주시고 이기게 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믿어 범사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실용 의학편 12. 발열로 인한 소아 경련 - 감사를 연습하자.


뇌의 구조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마다 조금씩 변형된다. , 뇌가 입력된 정보를 단백질 분자로 만들어서 잠시 동안 보관하다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뇌의 구조를 변형시켜가며 장기간 저장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 그 정보를 아예 기억하지 못하는 수도 있고, 늘 쓰는 정보는 계속 활용하기도 한다. 이 때 생활 환경이나, 사람과의 만남, 살면서 겪는 경험 등이 모두 우리의 뇌의 구조를 변형시키는데 일조한다. 그래서 정신 의학적으로 볼 때 사람의 기초적 인격 형성에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를 모두 중요시 여기는 것이다. 이러한 뇌의 구조와 관련된 질병 중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이 바로 발열로 인한 소아 경련(열성 경련)이다.

흔히 아기들이 경련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이것은 쉽게 말하면 뇌에 비정상적인 전파가 생겨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단순히 정신을 잃고 잠시 동안 기억을 잃어버리는 경우로부터, 몸이 마비되고, 거품과 침을 흘리고, 소변을 보며, 눈이 돌아가는 등의 발작 증세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 열성 경련은 간질과 구분되어야 한다. 간질은 경련을 일으키지만, 발작 증세가 더 다양하며, 고열과 관계가 없고, 연령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등, 열성 경련과는 다름으로, 모든 경련 증세를 간질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발열성 경련은 한인 소아의 경우 그 빈도수가 3-4 % 나 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 대다수가 4-5 세 이후에는 소실되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처음 발작 연령과 발작의 성질에 따라 비교적 높은 사망률을 나타냄으로 신속한 치료를 요하는 질병이라고 보아야 한다.

열성 경련은 38 도 이상의 고열이 그 원인이며, 혹은 열이 오르는 속도가 매우 빠를 때 일어난다. 고열의 원인은 감기, 편도선염, 인두염, 후두염 등이며, 홍역, 풍진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 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소화불량, 예방 접종, 요로 감염 등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6 개월에서 6 세 사이에 나타나는 이 경기는 단순형 열성 경련과 복합형 열성 경련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형 열성 경련의 경우, 보통 만 1 세 이후에 나타나고, 뇌파는 정상이며, 그 증상은 전신 마비를 비롯한 발작 증세로, 15 분 이내에 발작이 중지된다.

이와는 달리 복합 발열 경기의 경우는 가족 중에 간질 경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뇌파 검사, 및 신경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고, 일반적으로 6 개월에서 만 1 세 사이에 첫 경련 증세가 나타나며, 한번 경련 증세가 나타나면 15 분 이상 동안 그 증세가 지속된다. 이후에 간질로 이행할 확률이 높다.

단순 열성 경련의 경우는 고열이 경련의 원인이었다면, 복합적 열성 경련의 경우는 이미 뇌에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고열이 발병의 발단이 된 경우라고 보아야 한다. 만일 경련이 적절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30 분 이상 지연 되면 간질로 이행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왜 치료를 하느냐는 것이다. 그것은 만일 다음 번에 열성 경련 예방할 수 있다면, 뇌에 경련에 대한 기억이 남지 않게 되어, 6 세가 지난 후에는 경련이 완전히 소실되기 때문이다. , 경련을 자꾸 일으키면 뇌의 모양이 경련을 하도록 만들어져 자꾸 경련을 하게 되지만, 경련을 못하도록 예방 치료를 하면 경련을 안 하도록 뇌의 모양이 만들어져 경련을 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6 세에 이르기까지, 혹은 발작을 시작한 나이에 따라 최저 2 년 동안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며, 열이 오르지 않도록 늘 신경을 쓰고, 열이 오르려 할 때마다 재빨리 해열을 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삶의 지혜이기도 하다. 불평만 하는 사람은 불평이 습관이 되어서 감사하는 법을 잊어버린다. 그러나 감사를 연습하는 사람은 반대로 불평하는 법을 잊고 감사하는 습관이 생긴다. 불평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신자의 영적인 경련이다. 영적 감기에라도 걸려서 열이 나면, 감기 자체 보다도 그 열로 인한 경련, 즉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을 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감사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이다. 말하자면 감사를 연습하는 것이야 말로 앞으로 반복될 수도 있는 불평의 습관을 미리 고치고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인 것이다. 공격이 최상의 방어인 것처럼, 감사하는 것이 불평하지 않는 최상의 방법이다.

옛날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던 인간의 욕망은 감사와 만족을 모르던 욕심과 불순종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그 유전적으로 타고난 죄악의 기억을 잊게 해 주시기 위하여 ‘범사에 감사하라’는 처방을 내려 주신 것이다.

약을 복용하고 안하고는 우리의 자유다. 아무리 신경과 전문의가 처방을 해 주어도 ‘지금은 경련을 하지 않으니까, 혹은 지난 1년 동안 경련을 한 적이 없으니까 더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 댓가로 평생 동안 간질을 앓고 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감사하고 안하고는 각자의 선택이다. 이런 환경이니까 불행할 수도 있고, 이런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다. 여기에서 ‘이런 환경’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며, 순종하고 감사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품에서 평안을 누리며 쉴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습관이 중요하다. 사는 것은 누구에게나 고달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감사하는’ 믿음이 있다면, 그리고 모든 일을 감사로 시작할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다면, 적어도 <말만 잘하는 예수 쟁이>의 오명은 씻을 수 있지 않을까.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는 처방을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드리며, 이제 경제 불황, 정치 난국, 가정 문제 등 우리를 둘러싼 것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맏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 동안 글을 쓰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부족한 사람을 격려와 칭찬으로 도와주신 여러분과, 지금까지 조그만 글이나마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기도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글을 마친다.


실용 의학편 11. 만성 신부전증과 만성 기도 부족증


밭 고기라고 불리는 콩은 영양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콩 모양을 닳은 기관이 우리 몸 안에도 있는데, 콩이 영양학상 중요한 것처럼,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이름도 콩팥 (신장) 이다.

콩팥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소변을 만들어 배설하게 하지만, 그 외에도 몸의 수분, 요소, 산성-알칼리성 상태 등을 조절하고, 또한 분비 샘의 작용을 하여 ‘eritropoyetina’라는 적혈구 생성 촉진제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비타민 D3를 만들어 칼슘을 뼈로 보내어 뼈를 튼튼하게 한다.

이러한 콩팥이 고장이 나게 되면 여러 가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하겠다. 그 문제들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하여 보면, 첫째는 소변 배설이 원활하지 못함으로 요소가 몸에 쌓여서 생기는 요독증이고 둘째는 적혈구 생성 촉진제가 부족하여 새로운 피가 생기지 못함으로 오는 빈혈이며 셋째는 비타민D3 부족으로 뼈가 약해지는 골질 연화증 및 골다공증이다.

신장 기능이 부족하면 신부전증인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들이 우리가 알아차리기 어렵도록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만성’ 신부전증이라고 부른다.

만성 신부전증에 걸리는 이유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신사구체라고 불리는 콩팥조직이 병에 걸리거나, 선천적인 기형으로 기인하는 경우가 많고, 어른의 경우는 신사구체 및 그 외 신장염에 걸리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기인하는 예가 많다.

콩팥의 조직은 매우 느린 속도로 파괴되는데, 무서운 사실은 전 조직의 80% 이상이 파괴되기 까지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만성 신부전증의 증상을 매우 간단하게 살펴보면 중추 신경, 말초 신경을 비롯하여, 소화기, 피부, 혈액, 심장, 혈관, 호흡기관 등 거의 몸의 모든 기관이 고장 나 있음을 알게 된다. 기운이 없고, 지치며, 의욕이 상실되고 빈혈로 인하여 창백하게 되며 자꾸 눕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집중력이 저하되며, 식욕이 없어지고, 특히 고기를 보면 구역질이 난다. 피부에 작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하고 수면 중에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하며,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간다.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옴으로 거품이 나고 여름에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며, 요독증으로 인하여 피부에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 밖에 치료가 잘 안 되는 고혈압, 두통, 어지러움 증 등의 증상을 동반할 때 만성 신부전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혈뇨, 즉 오줌에 피가 섞여나오면 즉시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만성 신부전증에 걸리거나, 그에 대한 의심이 날 때 식이 요법을 할 수 있다. 지방, 단백질의 섭취를 최소화 하고 적당한 운동과 비타민 B를 비롯한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치료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콩팥의 조직이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병의 진전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이며, 그 외에 병의 심도에 따라 혈액 투석이나 장기 이식을 해야 한다. 혈액 투석이란, 콩팥으로 걸러 낼 수 없는 이물질을 기계로 대신 걸러내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기도 생활이 게을러 질 때 또한 우리는 소리 없이 우리를 서서히 죽이는 영적 만성 신부전증, 즉 만성 기도 부족증을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고혈압, 당뇨, 담석증 등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좋지 못한 습관을 유지하여 생기는 만성 질환 들임을 상기해 보면 게으른 기도 생활의 문제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영적 신장이 그 의무를 다 사지 못하면 회개하지 못하고 따라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으로 죄 중독증에 걸리며, 영적 빈혈로 순환이 허약해 지며, 영의 골격이 부서지기 시작한다.

만성 신부전증 말기 혈액 투석을 해야 할 단계가 되면 성령이 혈액 투석기가 되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 8:26-27).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만 해결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혈액 투석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 수 없게 된다.

그보다도 더 악화되어 장기 이식을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면 이미 내 힘으로 살 수 없고 다른 사람의 콩팥을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한 사람의 죽음이 다른 사람을 살리고, 한 사람이 자신의 콩팥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이 장기 이식의 원리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산 것 아니요 오직 내 안에 예수께서 사신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우리의 영이 혈액투석, 장기 이식의 단계에 이르기 전에 미리 내 안에 예수님이 나의 생활의 주인이 되시게 하여 영육간에 강건함을 얻고 생명을 구원받은 기쁨을 모두 다 누릴 수게 되어 이제 나의 사는 것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내 안에 사신 것이라는 모두가 고백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실용 의학편 10. 류마치스성 관절염 - 나의 나됨을 감사


공산당들이 자주 사용해오던 채벌 방식 중에자아 비판이라는 것이 있다. 자기 잘못을 스스로 알아서 고백하라는 것이다. 알고 보면 옛날 우리네 조상님들의 재판 과정에서 이미 이 무서운 고문 방법을 사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네 죄를 네가 알렸다라고 호통을 치면서 무조건 때리는 것이다. 아무 죄도 없고, 정말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맞아서 아픈데야 어쩌겠나, 꿀 한 모금 훔쳐먹은 것까지 샅샅이 고백을 하게 된다.

생각해 보면 자신의 잘못 된 점을 스스로 알아 반성하고 고쳐 나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것이 터무니 없는 자기 비하로 이어지면 이미 더 이상 권장할 만한 현상이 아니다. 우리 몸 안에도 이러한 자아 비판 역할을 수행하는 항체가 존재한다. 이것들은 면역 세포의 일종으로 여러 기관에 분포되어 있는 쓸 모 없는 세포들을 공격 분해하는반성세포들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 세포들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이 세포들이 너무 많아서 꼭 필요한 세포까지 마구 파괴하는 병에 걸리게 되는데 이러한 병들을 통칭하여 자가 면역 질환이라고 한다.

자가 면역 질환을 크게 무차별적으로 온 몸의 기관을 공격하는 루푸스, 류마치스 관절염 등의 전신 자가 면역 질환과 갑상선염, 신우염 등 특수 기관을 정하여 공격하는 국소 자가 면역 질환으로 나눈다. 그 중 전신 질환으로 나타나는 질환들 중에 가장 잘 알려진 류마치스성 관절염을 통해 자기 사랑과 반성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

류마치스성 관절염은 정형 외과 영역에서 골관절염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질환이다. 전 세계 인구 중에 약 1 %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히 40-60 세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는 전신 질환에 해당하지만, 관절염으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초기의 증세는 대게 다발성 관절염이다. 주로 손, 발 등의 작은 관절들이 방추형으로 부으면서 통증이 생긴다. 주먹 쥐는 힘이 약해져서 물건을 잘 쥘 수가 없으며, 심하면 주먹도 잘 쥐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관절통이 이곳 저곳으로 옳겨 다니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작은 관절들이 아프고, 염증 증세, 즉 붓고, 관절 부위가 뜨거우며, 아프고 벌겋게 되는 현상이 수반된다.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이 유연하지 못하고 뻣뻣하며, 여러 관절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면 일단 류마치스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때 하루를 시작하면서 손을 자꾸 움직이고 주물러 주거나 더운 물에 손을 담그면 상태가 호전된다. 이렇게 상태가 심해지고 호전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몇 년의 세월이 지나기도 하는 데, 그러는 가운데 관절의 모양이 찌그러지기도 하고, 혹이 생기기도 한다. 한편 피부가 약해져 쉽게 모세혈관이 파괴되며 피멍이 잘 들고 거칠게 된다.

그러나 많은 경우 관절 외 증상으로 결절이 생기거나 심폐기능, 신장 기능을 손상하는 경우가 있음으로 전신 질환으로 구분하며 매우 포괄적인 관리를 요한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병의 이해를 위한 환자의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장기간 동안에 인내력을 가지고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환자가 병에 대한 이해를 한 후에 약물 복용 및 외과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잠시 자가 면역 질환으로 돌아가 우리의 영적 자학 증세를 살펴보자. 하나님이 자기 사랑하기를 네 이웃 사랑하듯이 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이웃을몸과 같이 사랑하라( 22:39)고 하신 데는 이유가 있다. 어차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고 살아가는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줄 아시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이 사랑하고 용서하신 나를 내가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겸손이 아니라 나의 의를 내세운 일종의 교만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 2:8-9).

물론 회개하고 반성하는 것은 절대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이 자기 학대로 이어져, 나를 정죄하기만 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다면, 남을 사랑한다는 것도 모순이다

인간이 이성을 가지고 극기와 절제의 도를 발휘할 수 있게 하신 것을 참으로 하나님의 지혜이다. 그러나 이 능력을 과신하여 자기 초월, 마인드 콘트롤의 경지에 이르러서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은 사단이 주는 생각으로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지나치게 자기 자신을 학대하여, 나 같은 것은 구원받을 수 없다며 스스로 구원의 은혜를 거부한다면, 인간적으로 양심가로 보일 수도 있으나, 하나님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때로 우리는 겸손과 자학을 잘 구별해야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일단 임신을 하면 관절염 증세가 일단 호전된다는 사실이다. 마치 새로운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전도하는 동안에 예수님에 대한 나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전도가 하나님과 남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나의 믿음 성장에도 도움이 됨을 볼 때 모든 것이 은혜요, 과연 하나님은 기묘이며 모사이시다.

내 성격이, 내 하는 행동이, 내 행동의 결과가 내 맘에 안 들더라도 나의 나 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무조건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믿어보자,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5:17) 목적을 가지고 나를 창조하고 태 중에서부터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그 사랑에 사로잡혀 우리의 영혼이 자가 면역 질환에 걸리지 않기를 기도한다.


실용 의학편 9. 두개골 내의 압력을 내려라 ! : 두 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다. 그래서 우리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의 생각에도 물론 한계가 있다. 아무리 치밀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 자신의 생각이 더 깊지 못함을 한탄하는 일을 종종 본다. 또한 주변에 널브러진 쓸데 없는 고정 관념으로 인하여, 그나마 좁은 생각이 더 편협하여지고, 편견으로 치우치는 일이 비일 비재 하다.

이렇게 생각에 한계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뇌도 두개골이라는 틀에 갇혀 있다. 사실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마치 하나님 안에서 살 때 죄 짐에서 해방 되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지만, 하나님을 벗어나려고 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율법’으로 느껴지는 것과 같다. 그리하여, 우리의 뇌가 완충 작용을 위하여 물로 채워져 있는 두개골 내에 안전하게 자리잡고 있는 동안에는 모든 뇌의 작용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지만, 가끔씩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두개골 안의 압력이 올라갈 때는, 차라리 딱딱한 두개골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다. 두개골 안의 압력이 올라가면 머리가 굉장히 아프기 때문이다. 단단한 뼈는 유연성이 없음으로, 뇌가 압력을 받아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며, 심지어는 죽음에도 이르게 한다.

두개골 안에는 뇌, 뇌수 그리고 혈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 세 가지의 요소들이 증가하고 축소하면서 뇌 안의 압력을 유지시켜 주며, 어떤 원인으로 더 이상 두개골 안의 압력을 유지시키지 못할 경우 머리의 압력이 올라가게 된다. 이것을 두뇌압 상승hipertension endocraneana 라고 한다.

두개골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뇌종양, 물혹 같은 것으로 인해여 뇌의 부피가 늘어나서 두개골 내의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혹은 종양이 뇌수의 정상적인 순환을 막거나, 뇌수 자체의 순환에 이상이 생겨서 뇌수를 너무 많이 생성하거나 흡수하지 못해도 압력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은 혈압이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급작스러운 혈압의 상승은 뇌압을 올리는 중요한 원인이 되며, 특히 혈관이 파괴되는 경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뇌출혈이 된다.

주요 증세를 살펴보면, 특히 중요한 세가지 증상을 들 수 있는데, 두통, 구토, 그리고 울혈 유두(edema de papila)가 그것이다. 두통은 이마, 눈 주변, 혹은 뒷골이 아프며, 주로 아침에 더 심하고, 약도 잘 듣지 않는 것이 그 특징이다. 구토증도 마찬가지로 아침에 나타나며, 구역질이 없이 갑자기 구토를 일으킨다. 초기에는 구역질만 하기도 하지만 점차 심해져 구토증으로 이어진다. 울혈 유두란 눈 안에 있는 유두라는 부분에 부종이 생기는 것으로 시력 장애로 연결될 수 있으며, 때로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기도 한다.

그 밖에도 정신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데, 무신경해지거나, 우울하며, 관심이 없고, 예민해지기도 하며, 혹은 지적 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정도에 따라 그 밖에도 여러 가지의 신경 장애를 일으키며, 혼수상태에서 뇌사, 죽음으로 이어진다.

사람이 살다 보면 누구나 고민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괴로울 때에는 기도를 하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귀띔해 준다. 그런데 이 고민을 하되, 교만하게 하면 바로 이렇게 된다. , 두개골 안의 압력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맡기고 온전히 신뢰하지 않으며, 마음으로 느끼는 것보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많아지면, 그리고 교만한 마음으로 나를 앞세우면, 이 두개골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첫째는 머리가 아프다는 것이고, 둘째, 세상에 대한, 혹은 말씀에 대한 거부 반응을 일으켜 심한 영적 구토증에 걸리며, 마지막으로 영이 미련해져서 눈에 보이는 게 없어지는 등의 시력 장애를 일으킨다는 말이다. 물론 이 상태가 심해지면 정신 장애로, 신경 장애로 발전하여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트라블 메이커가 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즐거울 때는 찬양하라고 명하시고, 괴로울 때는 기도하라고 하셨건만, 기도하기는 커녕 죄 없는 머리만 달달 볶으면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다가 한계에 부딛히고, 좌절하는 때가 얼마나 많은가. 쓸데 없는 암세포 때문일 수도 있고, 박테리아를 비롯한 병균일 수도 있으며, 고혈압일 수도 있다. 잘은 몰라도, 확실한 것은 두개골 내의 압력이 올라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상당히 괴로운 일이라는 것이다.

주의 구원을 잠잠히 기다림은 참으로 아름다우며, 우리의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정신 없이 살다가 어느 순간 나를 돌아보면 또다시 내 짧은 지식을 부여잡고, 머리 아파할 때가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 이때 치료법은 물론 간단하다. 쓸데 없이 부여잡고 있던 나의 능력, 나의 지식들을 다 배설물로 여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것이다. 의사들은 이것을 약물을 통해 해결한다. 이뇨제를 통하여 쓸데 없는 물을 배설시키고, 신경안정제 등을 통하여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원인에 따라서 박테리아이면 항생제를 처방하며, 종양이면 수술을 한다. 우리 믿는 사람은 말씀으로 고치시는 하나님의 처방을 따라야 할 것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숨을 빠르게 쉬면 머리의 압력이 내려간다는 사실이다. 상체를 약간 높이고 누운 상태에서 숨을 몰아 쉬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혈관을 이완시키며, 따라서 뇌압이 내려가는 것이다. 기도는 호흡이다. 호흡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은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의학적으로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머리의 압력이 병적으로 오르기 전에, 하나님께 맡기고 감사하는 연습을 하자. 그리고 만일 이미 머리의 압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잠잠히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며, 기도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실용 의학편 8. 고인 물을 치우자 - 뎅게 열병


사람들은 독사나 사자를 가장 무서운 생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장 무서운 생물은 여러 가지 질병을 옳겨 많은 사람에게 죽음을 선사하는 모기라고 한다. 모기는 전 세계적으로 다른 위험한 동물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사망자를 내는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모기가 옮기는 여러가지 질병중에는 말라리아, 황열병 등이 있지만 특별히 요즘 아르헨티나에서는 이 곳 풍토병에 해당되는 뎅게 열병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뎅게는 flavivirus에 감염된 Aedes Aegypti라는 이름의모기를 통해 전염 되는 열병으로 이 모기는 황열병을 옮기는 모기로도 유명하다. 200년 전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 되어 노예들이 아메리카로 이주 할 때 이 곳에 전염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미에서는 1963년 이후 지금까지 이미 수 차례 많은 죽음을 불러왔다.

뎅게는 유감스럽게도 4가지 종류의 변형을 가진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의 개발이 용이 하지 않다. 따라서 주변을 깨끗 건조하게 유지 해서 모기가 번식 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각자 스스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있는 최선이다. 모기는 깨끗해 보이는 맑은 , 꽃병, 고무 바퀴, 쓰레기통 등에 고인 물, 그리고 풀잎을 적시는 이슬에도 알을 까고 번식 한다. 따라서 물탱크의 뚜껑은 닫고, 고인 물이 있는 곳은 모두 덮어 두는 것이 안전하다. 꽃병 물과 애완동물의 식수는 최소 2일에 번은 갈아 주고 장난감이나 깡통 물이 고일 있는 것은 치우청소도구, 양동이, 그릇 등은 물기를 닦고 뒤집어 놓아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 기피제는 2-3시간에 한번씩 소량을 지속적으로 발라야 하며 2 미만의 아이는 약을 발라 없음으로 모기장을 준비 하는 것이 좋고 창문과 문에도 철모기장을 붙여 두면 도움이 된다.

뎅게 모기는 다리가 양말을 신은 것처럼 흰색과 검은 색이 줄무늬처럼 나 있어 식별이 용이하다. 모기는 낮에만 활동 하는데 특히 아침 활동을 많이 함으로 이 시간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뎅게는 사람 사이의 접촉, 호흡기 등으로 전염 되는 병이 아니라 뎅게 환자를 문 모기를 통하여 전염 됨으로 한 사람이 감염되면 감염된 사람을 조기 진단 격리해서 병의 전염을 막아야 한다.

뎅게는 바이러스 변형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며 모기에 물린 사람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그 중 일부만 전형적인 뎅게 열병 증상을 나타내며 단지 5%출혈을 동반한 심각한 열병으로 나타난다. 뎅게 열병의 증상은 뼈, 근육통, 두통, 안통 그리고 피부에 홍역과 비슷한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출혈성 뎅게 열병의 경우에는 열이 복통, 구토, 황달, 환자의 흥분 상태가 나타나고 잇몸, 코피를 비롯한 다양한 출혈 증상이 나타나며 그 상태가 되면서 환자가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높다.

한 번 모기에 물려 병을 앓고 난 후에 또 모기에 물리면 증상이 더욱 심해 진다. 그래서 뎅게는 첫번째는 때리지만 두번째는 죽인다는 말이 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증상 치료만이 사망률을 줄일 있다. 현재 발병지역, 살따, 후후이, 차꼬, 볼리비아, 빠라구아이, 라질 등으로 여행 한 경우 상기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급히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다.

병은 약도 없고, 예방 백신도 없다. 또한 한 번 뎅게 열병에 걸렸어도 면역성이 생기지 않은 다른 종류의 뎅게에 재 감염 될 수 있다. 전형적인 뎅게병은 증상 치료를 하며 이 때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아스피린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출혈성 뎅게는 입원 치료를 요한다.


           이쯤에서 우리의 주변을 한 번 돌아보자. 주변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유일하게 병균의 번식을 막는 길이다. 내 주변에 영적인 뎅게 바이러스가 번식할 만한 환경이 있는지 살펴 보자. 주변의 고인 물, 고인 감정이 있어서 영적 뎅게가 알을 까고 있는지 한 해를 보내면서 다시 한번 점검하고 돌아보자. 뎅게는 적절한 치료법이 없다. 다만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1: 1-2). 우리의 앉을 자리 설 자리를 구별하고 우리의 있는 곳이 건조하고 모기가 서식 하지 못하도록 하여 영적인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길을 지도하시리라 ( 3:4-6) 그리하여 하나님이 지도하시고 인도하시는, 복된 사람들과 건조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뎅게 없는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