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와 면역성
신의 저주라고 불린 무서운 불치의 병이 몇가지가
있다. 결핵, 암 등이 그것이다. 이제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왔고, 암이 가장 무서운 병으로
등장한 지가 얼마 되자 않아,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기고만장하게 문화와 과학을 발전시키며 바벨탑을 쌓아가던
인류에게 또 다른 저주가 내렸다. 바로 에이즈이다.
전 세계적으로 결핵 퇴치를 눈 앞에 둔 현대
의학 앞에 거대하고 무서운 병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병을 기본으로 하여 결핵 뿐이 아니라 심지어는
감기까지도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
후천성 면역 결핍증, 하나님은 인간에게 스스로를 방어하고 지킬 수 있는 힘, 바로 면역성을
허락하셨으나, 그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말이다. 면역성이
병균을 이기지 못할 때 병에 걸린다. 의학적 치료는 약물을 통하여 병균을 퇴치함으로 지고 있는 면역성에
지원군을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병균이 퇴치되면 우리 몸은 면역성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면역성이 결핍된 상태에서의 치료는 의학계를 긴장시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치 본 군이 없이 지원 부대만으로 적군을 물리치는 모양새가 되고 만 격이 되었다. 먼저 이 면역체계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면역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면역성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재채기, 콧물, 땀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그 하나요, 세포나 항체를 이용하여 방어하는 것이 그 둘이다.
면역성을 주는 세포들은 군대와도 같다. 무기를 만들어서 병균을 공격하기도 하고, 직접 병균에 붙어서 육탄전을
벌이기도 한다. 만들어진 무기를 항체라고 하며, 이 항체들은
혈관 속으로 내보내져 병균에 붙어서 병균이 청소부 세포에게 잡아 먹히도록 한다. 이 항체가 없으면 청소부
세포가 병균을 알아보지 못함으로 병균이 계속 번식하여 병에 걸리게 된다.
또한 육탄전을 벌이는 세포들이 바로 임파구라고
불리는 세포들이다. 이 임파구가 바로 HIV(바이러스)에게 공격을 당하며, 그 결과로 생기는 병이 바로 에이즈이다. 임파구들이 바이러스에 의해 공격당하여 파괴되고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때 우리의 몸은 저항력을 잃어버려 각종
건강을 해치는 위험에 노출 된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이 때 몸 안에 항주 하는 버섯종류의 미생물, 평소에 크게 문제되지 않던 기생충들이 고개를 들고 일어난다. 감기에만
걸려도 그 감기조차 치료되지 않고, 페렴, 결핵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살면서 면역성이 약해 지는 경우는 많다. 스트레스에 쌓여 있을 때, 피곤할 때, 병에 걸렸을 때 등 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 때에는 쉼을 통하여
면역성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에이즈에 걸린 경우 회복할 수 있는 면역성이 이미 없다. 아군이 모두 힘을 잃고 있을 때 그 나라가 망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아편
전쟁때 중국이 마약으로 힘을 잃고 헤롱 헤롱 하는 동안에 영국군이 중국을 점령한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면역성이 필요하다. 성경은 시험에 들지 않게 꺠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 26:41) 라고 말씀하신다. 신앙은 훈련이다. 끊임없는 경건의 생활을 통하여 말씀과 기도로 무장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영적으로 나태해 지고 우리가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에 사탄은 우리의 기도 줄을 끊어 놓고, 말씀의 무장을 해제시켜 우리를 무면역의 상태로 이끌기를
원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 그 때 우리를 공격하면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기도하지 아니하고 면역 군인이 없으면 감기
정도의 작은 시험에도 크게 상처받고 고통 당하게 된다. 물론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하여 에이즈를 치료하는
것처럼 중보 기도라는 약물을 통하여 치료하지만 내가 깨어 기도하는 것보다는 더 어려운 일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에이즈를 퇴치할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에이즈의 전염 경로를 잘 알아서 미리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혈
등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마약이나 문란한 성관계가 그 주 감염 경로이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딥전 4:7-8) 육체의 경건은 에이즈를 예방해 주지만 영적의 경건은
금생과 내생에 유익하다고 성경은 말한다. 영적으로 늘 깨어 기도하며 나의 신앙 면역 체계가 사탄의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 영적 면역 결핍증 에이즈에 걸리지 않도록 힘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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