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산소 공급 : 말씀 공급
사람들은 핑 도는 어지러움을
겪으면 빈혈이라고 내원하는데 사실 빈혈이란 말 그대로 피가 빈곤하다는 말이다. 피가 부족하다는 말은
산소를 각 기관에 공급해 주어야 하는 적혈구가 부족해 졌다 혹은 부실해 졌다는 말이다.
적혈구는 많은 세포들
중에서도 특히 산소를 잘 나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특수 세포로서 혈관을 통하여 심장에서 밀려나와 폐에 가서 산소를 저장한 뒤 뇌, 심장 등을 비롯한 몸의 주요 기관뿐 아니라 손끝, 발끝까지 몸이
움직이고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산소를 공급해 주고 대신 형성된 이산화탄소를 버려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세포가 부족하게 되면
여러 가지 빈혈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혈색이 창백해 지고, 팔, 다리도 산소가 없음으로 기운이 없고 지치며, 뇌에도 산소가 없어 기억력이 감퇴되고, 한 숨을 쉬기도 하며, 두통을 수반하기도 한다. 또한 숨이 차기도 하며, 시력이 떨어진 듯 느껴지고 눈이 피로하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때로는 심장이 두근 두근해 지기도 한다. 손, 발이 찬 것도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병이 있는 듯 하지도 않고, 어디가
아프지도 않은데 자꾸 지치고 힘들고 어지럽고 한숨만 나오고 손, 발이 저리고 시린 사람들은 한 번 빈혈이
있지 않은 지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적혈구가 부족하면 생명이 위험하게 되는데 사람이 갑자기 급성으로 3분의 1의 혈액을 잃으면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빈혈이 생기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심각한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 질환으로
인한 빈혈이 있고, 유전적으로 타고난 빈혈도 있으며, 영양을
섭취하지 않아 생긴 영양 실조 상태에서도 빈혈이 생기고, 특히 청소년들이 다이어트를 하느라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아서 생기기도 한다.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출혈, 신장염으로
인한 요도 출혈 등도 이러한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경우 의사와의 상담은 필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흔한 이유는
위장, 혹은 대장이 약하여 장출혈을 하는 경우인데 위염이나 위 궤양이 있는 사람, 장이 약한 사람, 혹은 치질이 있는 사람, 특히 혈변 (검은 변)을
보는 사람은 의사에게 상의 하여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에 열거한 바와 같이 모든 빈혈의 원인이 하나가 아니듯, 치료도 다양하다. 철분 영양제가 빈혈 치로의 전부는 아님으로 빈혈의 원인을 아는 것이 더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때로는 철분이 많아도 빈혈이 올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며, 특히
자녀가 있는 분들이 학생들이 잠만 자고 한숨을 쉬며 기억력이 나쁘고 공부는 못한다고 구박하기 전에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빈혈이 없는지,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지를 살펴 보는 것은 부모의 자상한 사랑의 배려가 될 것이다. 자라는 학생들은 더욱 왕성한 산소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 해야 한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생리를
시작하면서 변혈이 생기기 쉬움으로 엄마들의 자상한 관심이 필요하다. 교통사고 등으로 상처를 입어 많은
출혈을 하는 경우, 구충등 기생충에 걸리거나 드물게는 혈액암에 의한 빈혈도 있으나 흔한 경우는 아니다.
빈혈에 좋은 식품은 소, 돼지, 닭의 간, 계란 노른자, 대합, 굴, 게, 김, 미역, 시름치, 당근, 참깨, 버터, 콩, 두부 등이 있다. 철분을 많이 섭취하고 있는데도 위장이 약해서 소화
흡수가 잘 안 되는 사람도 있다. 균형 있는 영양과 더불어 소화가 잘 되는 요리법도 중요하다.
요즘은 영적으로도 빈혈이 있는 사람이 많아 보인다. 중심을
잃고 휘청 거리고,숨이 가빠하며 힘이 없고 조금만 일 해도 쉽게 지치며, 피곤해 하고 기억력이 없어보이는 신앙인들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세상
사람과 구별 됨 없이 같이 비틀거리고 힘이 없는 성도에게 필요한 말씀이 제대로 공급 되지 못하고 영양분이 모자라 영의 빈혈을 앓게 된다. 전도도 못하겠고 기도도 못하겠고 숨이 차고 몸이 무거워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하는
모습을 보고 이산화탄소가 영 안에 꽉 찬 것 같다. 산소가 조직으로 들어가고 이산화탄소가 원활하게 배출이
되어야 몸이 건강한 것처럼 중요한 것은 새로운 말씀을 꾸준히 공급하고 썩은 나의 생각을 잘
배출해 내야 영이 건강할 수 있다.
빈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듯이
영양이 풍부한 말씀을 섭취하여 올바른 에너지를 각 조직에 전달하여야 건강할 수 있다. 말씀은 양날 선 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
4:12) 페부를
찢고 나를 회개하게 하는 말씀이 있어야 몸의 세포 조직이 살고 몸이 살고 영이 산다.
말씀이 그리운 세대, 각자 제 각기 행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삿 21:25) 곳곳에 전쟁과 난리의 소문이
들끓고 있다. 믿음을 보기가 어려워 지고 있다. 말세에 너희가 믿음을 보겠느냐라는 지적이 가슴을 찌른다. 오직 한가지 기준이 되는
말씀을 붙잡고 자기 신앙을 지켜 나가야 하는 영적 난세를 살아가는 우리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딤전 6: 12)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켜 (딤후 4:7) 예비된 면류관을 받는 우리가 되길 (딤후 4:8) 기도한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아까운 시간에 더욱 말씀을 듣고 충분한
적혈구를 운영하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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