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6일 월요일

실용 의학편 22. 어지러움증 - 중심을 잡읍시다

현훈증(어지러움 증): 중심을 잡읍시다.

건강한 사람은 중심을 잡고 걸을 수 있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매우 정밀한 시스템의 작동이 필요하다. 몸의 평형 감각은 눈을 통한 공간 인식, 근육과 피부접촉을 통한 물리적 인지, 귀의 달팽이 관의 평형 감각 등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종합하여 조절하게 된다. 이 세 가지 정보는 뇌에 보내져 복잡한 뇌의 기능을 이용하여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정보를 통합하여 몸의 움직임을 조절 해준다. 어지러움(현훈증)은 이들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질환은 생각보다 매우 흔한 증상으로 일반적으로는 간단한 시력 장애나 귀 이상으로 일어나는 양성 질환이다. 여기서 말하는 어지러움증(vertigo)이란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물건들이 움직이거나 빙빙 돈다고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환자는 걷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중심을 잡기가 어려우며 때로는 구토, 식은 땀이 나거나 매슥거림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어지러움증으로 내진하는 50 % 이상이 이 현훈증(vertigo)에 해당 된다.

어지러움 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뇌 안의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뇌 밖의 원인으로 때로는 높이로 인한 어지러움, 속도로 인한 어지러움, 및 간질 증세가 잘못 진단된 경우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척추 장애, 자가 면역 질환, 편두통, 혈관장애, 메니에르병, 바이러스 질환 등으로 일어날 수 있다.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인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러움에 대해 알아보자.

이 질환은 돌발적으로 특정 자세에서 어지러움이 생기는 병으로 쉽게 말해 달팽이관 안에 회전감각을 담당하는 내림프라는 액체에 돌가루가 생겨 중력이나 가속도에 자극을 받아, 일어날 때나 고개를 돌릴 때,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숙일 때 수 초에서 수 분 가량 지속되는 빙빙 도는 어지러움을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용가나 운동선수들이 연습과 반복을 통해서 평형 유지를 학습하는 것은 심한 어지러움 증 환자가 물리치료를 통하여 재활 할 수 있는 것의 이론적 근간이 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정확한 진단이 따라서 꼭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가 시작 되기 전에 악성 어지러움증인지 혈관장애 어지러움인지 등의 진단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다스트레스를 만병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어지러움 또한 이에 의해 나타나는 중요한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은 스트레스를 맞아 우리 몸이 대항하다가 에너지가 고갈되며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들 중 과호흡 증후군, 편두통, 긴장성 두통, 우울증, 공황장애, 공포증, 수면장애 등은 모두 어지러움을 관련 증상으로 동반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또한 성격에 따라 어지러움을 많이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완벽주의적, 강박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같은 상황에서도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요즘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영적으로 어지러움증(VERTIGO)을 겪는 사람이 많다. 주변이 빙빙 돌고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워 일어나 걷기 조차 힘든 상태의 성도들은 왜 중심을 잡기가 힘든 지 생각 해 보고 하나님 앞에 나의 상태를 점검해 볼 때다. 전쟁의 뉴스가 끊이지 않고 지진과 기상 이변이 일어나며 교회의 큰 목사님들이 줄줄이 쓰러져 몸과 맘 약한 성도들이 굳건히 설 곳이 없다. 듣고 보는 것이 혼란스럽고 서 있는 곳이 구름 위 같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21:25), 정치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들뿐 아니라 심지어는 교회 내에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책임을 지는 진정한 리더의 부재로 왕이 없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다.

내가 어려서 부르던 주일학교 찬송에 내 눈이 보는 것 조심해, 내 귀가 듣는 거 조심해, 내 발이 가는 곳 조심해 라는 찬송이 있다. 영적으로 중심을 잡기 위해 꼭 필요한 노래다. 눈이 보는 것을 조심하여 난시, 근시 등의 질환이 없는지 그래서 내 눈이 잘 보는지 확인 해야 한다.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주만 바라 볼찌라입술로만 찬양할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하고 우리의 눈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또한 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더러운 귀밥을 파 내고 귀의 중이에 물이 차지 않도록 관리 하며 듣는 것에 주의 해야 한다. 그래야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깨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무엘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예민하게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는 (10:17).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확실한 말씀 위에 서야 한다.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이 아름답다.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딤후 3:13-14). 우리의 서는 기준은 친구도 아니고 돈도 아니며 명예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나의 기준이 되시고 나의 중심이 되신다.

           이제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을 때다. 말씀 안에서 중심을 잡고 나의 신앙을 지킬 때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 6: 12~18) 이 어지러운 세상, 모든 것이 빠르고 똑똑한 세상에서 더 이상 어지럽지 않고 순종하는 전신갑주를 입은 주의 군사로 충성하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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