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0일 목요일

실용 의학편 29. 지방간 - 하나님을 두려워 하라

지방간 하나님을 두려워 하라

한국 옛말에 겁이 없이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을 보고 간덩이가 부었다 혹은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다는 표현을 썼다. 실제로 의학적으로도 간이 부을 수가 있을까 묻는다면 그 답은 yes 이다. 이렇게 간이 커지는 증상을 간 비대증이라고 한다.

요즘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영적 지방간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 4:1)

간 비대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지방간이다. 몸짱들이 넘치는 요즘에도 당당하게 두둑한 배를 자랑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분들이 복부 초음파를 했을 때 지방간 진단을 받을 확률은 매우 높다. 또한 꼭 배둘레가 크지 않더라도 술을 드시는 분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콜레스테롤 질환 가족력이 있는 분들도 검사를 받아 보기를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지방간 환자는 주로 40-50대 남성으로 술, 약물 과다 등이 원인이었지만 요즘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젊은이에게도 흔하게 발견된다.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중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그야 말로 옛날에 농사 짓고 차가 없어 걸어 다니던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현대인의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껴서 일어나는 질환으로 간의 크기가 커지고 간에 염증이 생겨 지방간염이 된다. 지방간염은 조직 검사상의 소견에 따라 간경화와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만성 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함으로 적극적인 예방 치료를 요한다. 피검사 소견에 간 기능이 이상이 있거나 중성 지방이 많은 분, 콜레스테롤이 높은 분 등은 날씬하더라도 지방간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알코올성 아닌 지방간 환자들의 공통점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다. 운동을 하지 않고 음식을 조절하지 않으면 피할 수 없는 것이 거짓말 할 줄 모르는 충성된 간의 농성이다. 조용하고 진실하고 부지런한 간은 지방간 상태에서도 독을 제거하고 소화를 도와 주며 내분비기능까지 본연의 기능을 계속 해 나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병이 진행이 되기 까지 그 상태가 피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름 방울이 세포 사이사이에 끼어 있어 활동 속도가 느려지고 지친 간이 드디어 일을 할 수 없어질 때 비로서 간 기능 저하가 피검사 이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지방간은 피검사,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하여 진단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하며 정기 검진을 통하여 그 진행여부를 조사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특별한 원인이 없는 한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도 정상적인 간 기능을 유지하고 간에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꾸준한 운동 및 식이요법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간 기능저하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지방간이 간경화로 진행하는 나쁜 지방간인지, 아닌지를 구분 하기 위해 간 조직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지방간의 치료는 오직 음식 조절을 통한 체중 조절 및 운동이다. 간이 비대해지고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하면 약도 음식도 함부로 먹을 수 없다. 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해독작용이 되지를 않지 때문이다. 간 기능의 저하로 몸에 독이 쌓이기 때문이다. 영적으로도 간이 그 해독 기능을 다 하지 못하면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1:15) 하신 것처럼 독이 쌓이고 간이 커져서 간경화로 진전하게 되어 아주 불쌍하고 고통스러운 말년을 맞이하게 된다.

무엇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첫째로. 입에 단 말씀만 먹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올바른 말씀을 먹고 전도와 봉사의 활동에 게으르지 않아야 영적으로도 간이 튼튼해 진다. 달고 기름진 음식은 입에 달다. 그러나 입에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음식을 골고루 감사함으로 먹어야 간이 건강하다. 녹색 야채, 과일은 많이 먹도록, 고기는 살코기, 닭은 가슴살, 생선은 흰 살 생선, 우유는 저지방 우유를 권한다. (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말씀을 먹어야 한다. 보통 지방간 환자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유감스럽게도 입에 달고 기름진 음식이다. 그러나 입에서만 단 음식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움직이지 않는 게으름을 두려워 해야 한다. 말씀 전파에 죽기까지 힘써야 한다.

또한 두 번째로 몸에 독이 싸이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술과 기름진 음식으로 간을 살찌우면 지방간이 되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고 독이 몸에 쌓이기 시작한다. 돈독이 오르고 명예독이 오르며 욕심과 미움의 독이 몸에 쌓여 생명을 위협한다.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이 용감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가끔은 무조건 용감하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두려워 할 줄도 알아야 한다. 회개하고 해독하고 사랑으로 독을 녹여내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 9:10)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 31:23)

지방간 치료에는 지름길이 없다. 지름길이 없는 우리의 영적 생활과 같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7-8). 달려갈 길 다 가고 싸움 모두 마칠 때까지, 늘 끊임없이 노력 하고 수고 하는 우리의 간처럼, 우리의 영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수고 하여, 간도 건강하고 그래서 우리의 몸도 건강해지는 생활을 다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31:19)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실용 의학편 28. 자다가 죽는다 ? - 코골이

자다가 죽는다?

늘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이 즐겨 하는 재미있는 말이 있다. 서 있는 것보다는 앉는 것이 편하고, 앉아 있는 것보다는 눕는 것이 편하고, 그냥 누워 있는 것보다는 자는 것이 편하고, 자는 것보다는 죽는 것이 편하다는 말이다. 하긴 그럴 듯 하기도 하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 잠을 자는 순간은 어쩌면 가장 편안한 순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오랫 동안 누워 있는 것이 얼마나 곤욕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없는 것 같다. 장기간 동안 누워서 병원 생활을 한 사람을 보면, 등창이 나고 살이 썩어들어가며, 그야 말로 뼈가 드러나 보이는 끔찍한 몰골이 되기 때문에,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면 옆에서 누가 지켜 서서 자주 몸을 돌려 주어야 한다.

그러나 구지 자려고 애쓰지 않아도 이미 우리 몸은 인생의 약 30 %를 자면서 보내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그러나 그 긴 시간 동안에 일어나는 일 중에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적다.

사실 잠을 잔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처럼 수동적인 일이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시간과 공간과 우리의 상상력을 초월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복잡 미묘한 정신과 육체의 활동인 것이다.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이룰 수 없는 욕구를 해소시켜주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몸이 잠을 필요로 하는 것과는 달리, 영은 자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우리의 영이 잠을 자고 쉬다가, 숨을 못 쉬게 되면 어떻게 될 지를 상상해 보며, 수면중의 호흡 곤란에 대해 알아보자.

수면 중에 호흡이 정지되는 이 신드롬은 ( SINDROME DE APNEA DURANTE EL SUENO) 잠을 자는 중에 코나 입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움직임이 10 초 이상 동안 멈추게 되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때 일시적으로 잠에서 깨게 되며, 몸은 산소의 부족을 느끼게 된다.

이 신드롬은 수면 부족, 수면 부족으로 인한 만성 피로 및 신경 정신 이상, 호흡 중단으로 인한 심폐기능 이상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함, 그리고 밤에 코를 심하게 고는 것 등이 이 신드롬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심한 경우에는 수면 부족과 산소 공급이 부적합한 것이 축적되어, 기억력 감퇴, 신경 과민, 집중력 저하, 지적 능력 감퇴 등의 신경 정신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가벼운 교통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사람들,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고혈압 환자들이 이 신드롬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흔히 남편이 수면 도중, 코를 골다가 숨을 멈추는 것을 보고 그 모양새를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부인들을 많이 보는데, 이 때 남편의 건강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 밖에도 낮에는 두통을 호소하거나, 성기능 장애, 목소리의 이상, 아침에 입안이 마르는 현상 등을 나타내기도 하고, 밤에는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자주 깨며, 소변을 자주 보고,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며, 불면증을 호소할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을 보면 대부분이 비만의 체형에 목이 짧은 사람인 경우가 많고, 후두가 부어 있고, 편도선이 부어있거나 코가 막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밖에도 위에 열거한 바와 같이 심폐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환자일 수도 있고, 기도(氣道)가 기형인 경우도 가끔 있다.

일단 병원에서 진단이 내려진 이후에는 치료를 해야 한다. 먼저, 술을 끊고, 살을 빼며, 코막힌 증상을 치료하고, 잠자는 자세를 바로 잡아야 한다. 그 밖에 의사의 처방대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산소을 공급해 주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수술을 하는 등의 치료법을 택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영도 잠을 잘까? 만일 영이 자면 어떻게 될까? 영도 잠을 잘 때 코를 골 수가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영의 건강과 육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상당히 비슷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영육의 강건함을 함께 간구하는 것은 매우 논리적으로 보여진다.

하나님은 잠에 대해서는 상당히 세분화하여 명령하심을 관찰할 수 있다. 너무 많이 잠은 게으름의 표시라고 경고하시면서도,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라( 4: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 127:2)> 라고 말씀하시며, 육신의 건강을 위하여 적당한 잠을 축복으로 주시고 그 필요성은 인정하시는 반면, 영적 수면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경고하심을 볼 수 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25:13),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께어 근신할지라(살전 5:6)>.

육신이 잠을 자는 동안의 일을 인지하지 못함으로, 호흡이 정지하는 것도 모르고 넘어가면 단지 생활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지만, 영이 자면 그 간에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없음으로 영원한 죽음을 초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마치 잠을 잘 때 코를 요란하게 고는 사람이 주변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는 것처럼, 영이 잠을 자는 사람은 화평하게 하기 보다는 분쟁을 일으키며, 한편으로는 영의 게으름으로 영적 능력이 감퇴되어 말씀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지혜 없이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영적 수면의 가장 무서운 것은 이런 지엽적인 증상이 아니라, 자는 동안에 일어날 일을 알 수 없음으로, 자다가 죽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몸이 자다가 이 신드롬으로 인하여 숨이 막혀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영은 자면 죽는다. 코를 골며 요란하게 자는 분들이여, 혹시 내 영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자고 있지 않은 가를 잘 점검해 보라. 이제는 자다가 깰 때이니까... 

실용 의학편 27. 위염으로 인한 소화 불량

위염으로 인한 소화 불량

현재 정부가 국민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의 하나가 바로 소화 불량이라고 하시던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단순한 위산 과다 위염을 비롯하여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여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소화기 환자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말씀에서 은혜 받지 못하고 설교 들은 것을 소화하지 못하는 영적 소화 불량에 걸린 경우를 생각해 보며, 꿀 같이 달기만 하던 만나가 역겨운 기름 과자로 여겨지던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삶이라는 광야에 버려져 방황하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던 말씀이 어느새 우리의 잘못을 드러나게 하기만 하는 율법의 잣대가 되고 있지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소화 기관으로 입, 식도, , 십이지장, 소장, 대장 그리고 직장과 항문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위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어느 정도 소화시켜 서서히 조금씩 십이지장으로 내어 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십이지장은 위산으로 인하여 산성이 된 음식물을 중화시키고 여러 종류의 소화 효소를 이용하여 완전하게 음식물을 분해하여 대장으로 내어 보내는 역할을 한다.

소화성 궤양은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과 펩신에 의하여 소화되어 버림으로서 궤양을 일으킨 상태를 통칭하는 말인데 이것은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이 궤양을 일으키게 하는 공격인자보다 약하여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때 공격인자는 위산과 펩신 등의 위액을 의미한다.

특히 위산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병균들을 강한 산성을 이용하여 살균하며, 장시간 음식물이 위에 머물러도 부페하지 않도록 보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때로는 위벽을 약하게 하는 공격적인 성질을 가진다. 위염은 이러한 위의 점막이 위산에 의하여 소화되어 염증을 일으킨 상태를 일컫는다. 이것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점액이 염증을 일으키게 하는 위산보다 약하여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사실 우리의 위장은 매우 발달된 점막을 가지고 있어 위산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도록 설계되어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위산의 분비가 촉진되거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여 빈 속에 위산이 분비되는 경우가 많을 때, 자극적인 음식물의 섭취가 많을 때, , 담배 등의 과다 애용, 혹은 아스피린을 비롯한 약물의 무분별한 복용 등으로 염증이 생기면 전체적인 소화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담배는 최근 밝혀진 박테리아 헬리코박테르 삘로리(helicobacter pylori)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

위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속이 쓰리고, 신트림이 나며, 공복 시 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그 밖에 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나거나 구토를 동반 할 수 있다. 만일 위염이 심해 위궤양 출혈을 동반할 경우 변이 까맣게 나오기도 한다.

이 때 이 소화 질환을 예방하려면 크게 세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원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일단은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세옹지마의 교훈을 기억하고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보자.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딤전 4:4-5). 불평과 비판을 앞세우기 전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주신대로 받자. 그래도 안되면 사도 바울처럼 자기를 쳐서 복종하게 하는 노력이라도 해보자. 더 멀리, 크게 보시는 하나님의 안목을 꽉 믿어보자는 말이다‘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큰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 6: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14:27)’고 안타깝게 권유하시는 우리의 가장 좋은 주치의 예수님을 한 번 전적으로 신뢰해 보자.

둘째는 식이요법이다. 우리 모두는 시간이 없고 바쁘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의 거하시는 성전인 내 몸을 위해 조금씩 여러 번 먹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짜 내어 보자. 신 과일, 토마토, 씨 있는 과일, 쵸컬릿, 지나치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 담배 등은 피하고, yogurt, GELATINA 등의 부드럽고 영양가 있는 음식 및 과일, 야채 등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말씀도 꾸준히 매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음은 물론이다.

셋째는 약물 요법이다.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산, 소화 효소들은 소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지만, 소화해야 할 음식물을 제때 공급해 주지 않으면 위벽을 소화하고 만다. 이 때 제산제를 적절하게 복용하여 위 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무의식적으로 하나님을 한 번 불러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의 존재를 확인 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인해 우리의 영은 자꾸 소화 효소를 분비한다. 이때 하나님의 실체를 알려 주는 말씀의 공급이 없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나중에는 말씀을 들어도 거부 반응이 일어나고 이해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조금씩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위산이 위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1:8)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의 달고 오묘함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으리라. 주의 말씀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119:103)



실용 의학편 26. 재수 옴 붙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에 붙어서

옴 붙지 않은 인생

운이 나쁘거나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재수 옴 붙었다라는 표현을 써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옴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어떤 피부 질환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하는 까다로운 치료 과정 그리고 심각한 전염성 탓에 이런 말까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재수 옴 붙었다"라는 말에서 말하는 은 질병이 아니라 전염이 아주 잘 되는 피부 기생충의 일종을 말한다. 개선충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생충은 무단 신경문, 옴 진드기과의 진드기, 옴 벌레 (Sarcoptes scabiei var. hominis)로서 원래 악수 같은 피부 접촉이나 침구류, 옷 등에 의해서도 전염이 가능하나 특히 성관계에 의해서 잘 전염되기 때문에 준 성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옴 감염은 연령, 성별, 청결 상태와 관계없이 직접적인 피부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성충 암컷은 불결한 채취에 자극되어 사람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부막을 뚫고 매일 쉬지 않고 몇 개의 알을 낳는데 그 알이 성충이 되기까지 1~2개월이 걸린다. 이 암컷이 옴 진드기 수컷과 교미를 끝마친 후 피부의 각질층의 내부에 터널을 파 기생한다. 이 터널 내의 암컷은 약 2개월 동안 매일 부지런히 터널을 파 진행하면서, 120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 유충은 부화하면 터널에서 나와 모낭에 기어들어 기생을 하며, 14일 만에 성충이 된다. 수컷 성충과 미 교미의 암컷 성충은 터널은 파지 않고, 단지 각질에 기어들어가 기생을 한다.

옴은 인체에 감염된 뒤 약 1 개월 후에 발병한다. 처음에는 피부에 피부 여드름이 보이고, 강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피부 여드름은 복부와 팔, 다리 부분에 산재하는 빨간 작은 발진과, 손발의 끝 부분에 많은 개선 터널을 따라 선상 피부 여드름, 그리고 외음부를 중심으로 한 팥 크기의 결절 모양의 3 종류를 볼 수 있다.

증상은 습진,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벌레물림 등과 유사하여 쉽게 오진하기도 한다. 잠복기에 피부에 가려움증이 천천히 나타나며 빠르면 10일 정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보통은 한 두 달이 지나야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야간에 가려움증이 심하며 긁게 되면 출혈을 할 수가 있고 따라서 2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 번 가려운 곳을 긁게 되면, 신체 다른 부위로 빠르게 번지며, 감염자의 손톱 밑에 많은 수의 진드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들은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하여 피부 뚫을 수 있다.

옴은 주로 피부의 약한 곳을 공략한다. 옴은 자연스럽게 주름이 지는 골이 진 곳을 본능적으로 좋아하고 사람이 느끼는 반응이 가장 적은 곳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어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 손목, 팔꿈치 등이 가장 쉽게 공격 당하기 쉬운 곳이다. 겨드랑이, 무릎앞면, 발의 바깥 면에서 몸통, 다리, 음경, 음낭, 유두로 번져나간다. 그러한 곳에서 발병하여 감염된 손으로 긁다 보면 손톱 밑에 감염된 진드기에 의해 온몸으로 번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타구니, 손목, 아랫배, 손가락 사이 등에 살고 주로 밤에 활동하며 이들이 분비하는 물질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서 피부를 가렵게 하는데 일반적으로 낮에는 가려움증이 덜하다. 피부를 자세히 보면 이 벌레들이 굴을 파고 지나가는 터널을 눈으로 볼 수도 있다.

이 옴은 긴 잠입 잠복기간이 마귀의 수법 같다.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다가 우리의 영에서 불결한 냄새가 나면 즉각 자극을 받아 들러붙어 우리를 속이고 없는 척 하는 동안 알을 까놓고 있다가 필요한 만큼 성장한 후 한참이 지나서야 서서히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또한 마귀도 옴과 같이 우리의 약점을 공격하여 영적으로 부지런하지 못하고 게으른 순간을 이용해 들어온다. 그리하여 감염된 손으로 긁다 보면 손톱 밑에 감염된 진드기에 의해 온몸으로 번지는 원인이 된다.

옴은 기생한 지 약 1개월이 지나야 증상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가족 또는 같이 사는 사람이 증상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 재 감염될 수 있으므로 동시에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여 치료해야 한다. 또한 이불, 요 등 침구류를 가끔 햇빛에 널어 말리거나 내의를 소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가려워서 서로 긁어 주는 환자분들이 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긁어 주지만 결국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 뒤에 원치 않게 마귀의 의도를 전염하게 된다. 따라서 환자는 물론 같이 사는 가족 모두를 증상에 관계없이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까닭이라 저희가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 2:4) 사탄 마귀는 긴 잠복기간을 가지고 소리 없이 들어와 충분히 살 만 하면 그때부터 우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매우 빠른 전염력을 발휘해 모두 감염되도록 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5:15) 그리고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6:23).

옴은 한 사람으로부터 모두에게 이렇게 전염되고 매우 심한 괴로움을 끼지치만 적절한 치료법으로 서로 전염 되지 않고 건강할 수 있다. 치료제는 자기 전에 샤워 또는 목욕 한 후 가려움이나 병변이 있든 없든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골고루 바른다. 자고 난 후에는 샤워나 물수건으로 치료제를 깨끗이 닦아낸다. 치료제를 바르는 2일 동안은 내복, 침구를 같은 것으로 사용한 후 세탁하고, 세탁 후 3일 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때 내복, 홑이불 등은 삶는 것이 좋고 이불 등도 일광 소독하는 것이 좋다. 이 것을 3일 간격으로 3회 반복하는 것은 알이 새로 까서 자라는 것을 죽여야하기 떄문이다.


가려움이 심하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고, 심한 피부병은 그에 따른 보조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마귀의 감염도 뿌리채 싹쓸이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재수 옴 붙은 인생이 자꾸 재발할 수 있다. 이제는 재수 옴 붙은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은혜가 단단히 우리에게 붙어 건강한 영성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이다

실용 의학편 25. 영혼의 평안함 - 불면증

영혼의 평안-불면증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편 127:2)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했다. 잠이 많은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에 위로 받으며, 자신의 게으름을 합리화(?) 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잠 못 이루는 불면의 세월을 지내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잠을 잘 잔다는 사실이 얼마나 부러운 일인지 모른다. 불면증을 잘 활용하여 많은 일을 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또 많은 사람들은 수면제라고 불리우는 약물에 의존하여 불면의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수면제가 하루 밤의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결코 궁극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약물에 중독될 수도 있고, 그 밖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으로 조심해서 복용해야 할 것이다.

윌리엄스와 카라칸에 의하면, 불면증이란 뚜렷한 어떤 신체적이나 심리적인 병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적절한 수면을 취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불면증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없다는 느낌이다.

불면증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물론 가장 흔한 경우는 정신분열증, 성격 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을 동반한 경우이다. 그러나 카폐인이 함유된 음료, 약물, 술 등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다가 갑자기 끊거나 혹은 중독이 되어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이 외에도 시험, 생활환경의 갑작스런 변화, 가까운 사람의 죽음 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잘못된 생활 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 직업 등으로 인하여 만성적으로 불면증을 호소할 수도 있다. 때로는 히스테리적으로 예민하여져서, 잠을 자는 시간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면 시간을 보다 적게 평가 하는 경우도 있고, 실내 공기 상태, 소음 등 환경으로 인하여 불면증을 호소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불면증의 양상을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잠들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나거나, 늘어난 것으로 느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잠이 든 후에 좋은 수면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두 가지의 형태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잠들기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을 과장해서 말하며, 또한 비몽사몽 간에 잠을 설쳐 피로를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불쾌감을 느끼는 데, 이것은 단지 잠이 부족한 것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불면증을 예방하려면 적어도 기본적으로 5가지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는 일상 생활의 활동량과 적절한 수면 량을 고려해서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둘째는 가능한 낮잠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세째는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폐인이 함유된 음료를 피해야 하는데, 특히 커피를 너무도 좋아하는 사람은 커피의 카폐인 지속 시간이 2-7 시간인 것을 고려하여 아침에만 커피를 마시는 지혜를 활용할 수 있다. 네째, 잠들기 직전의 심한 운동, 독서 등은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로 몸을 완화시키는 운동이나 명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모범으로 당신도 6일을 일 하시고 7일 때 쉬셨다. 그리고 일하고 쉬지 않는 거의 일 중독에 걸린 우리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11:28-30)고 부르신다.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시기를 원하시고 (신명기 32:9~12)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 23:37)고 말씀 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의 그러한 보호하심에도 우리는 편히 쉬지를 못한다.

이같은 일반적인 방법이 효과를 보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적절한 양의 수면제를 복용해야 한다. 정신병 환자가 아닌 정상인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은 걱정, 스트레스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똑똑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 잠을 잘 못 잔다. 내일에 대한 염려가 많은 사람이 잠을 잘 못 잔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나 더 할 수 있느냐 (6:27), 오늘 근심은 오늘로서 족하며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고 말씀하신다(6:34).

그러나 반대로 사탄은 ‘네가 하나님과 같아질 수 있다. 네 문제는 네가 스스로 해결하여라. 인간은 위대하고 강하고 아름답다’고 우리를 유혹한다. 그것이 소위 유행하는 뉴에이지 사상의 기본이며, 마인드 콘트롤, 그 밖의 명상 요법 등을 이용한 인간의 초능력 개발, 자기 초월 등을 통하여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욕망을 키워주는 현대판에 보이지 않는 바벨탑이다. 그러나 인간의 능력에 집착하다 보면, 우리의 영혼은 여러 가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기본적으로 주어진 권리이자 축복인 수면을 빼앗길 우려가 있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치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시편 121:3-8)고 말씀하신다. 졸지도 아니하시는 분은 하나님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아기와 같이 편히 잘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강한 인간은 아름답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면 아름다움일지라도 피곤하다. 내가 아무리 강하고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의 강함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강함으로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아무런 부담 없이 잠을 잘 수 있다.

하나님 주시는 힘으로 강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아름답지 않아도 따스하고 편안한 쉼을 통하여, 힘차게 오늘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요한14:27).


2014년 1월 8일 수요일

실용 의학편 23. 에이즈와 면역성

에이즈와 면역성

신의 저주라고 불린 무서운 불치의 병이 몇가지가 있다. 결핵, 암 등이 그것이다. 이제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왔고, 암이 가장 무서운 병으로 등장한 지가 얼마 되자 않아,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기고만장하게 문화와 과학을 발전시키며 바벨탑을 쌓아가던 인류에게 또 다른 저주가 내렸다. 바로 에이즈이다.

전 세계적으로 결핵 퇴치를 눈 앞에 둔 현대 의학 앞에 거대하고 무서운 병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병을 기본으로 하여 결핵 뿐이 아니라 심지어는 감기까지도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

후천성 면역 결핍증, 하나님은 인간에게 스스로를 방어하고 지킬 수 있는 힘, 바로 면역성을 허락하셨으나, 그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말이다. 면역성이 병균을 이기지 못할 때 병에 걸린다. 의학적 치료는 약물을 통하여 병균을 퇴치함으로 지고 있는 면역성에 지원군을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병균이 퇴치되면 우리 몸은 면역성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면역성이 결핍된 상태에서의 치료는 의학계를 긴장시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치 본 군이 없이 지원 부대만으로 적군을 물리치는 모양새가 되고 만 격이 되었다. 먼저 이 면역체계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면역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면역성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재채기, 콧물, 땀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그 하나요, 세포나 항체를 이용하여 방어하는 것이 그 둘이다.

면역성을 주는 세포들은 군대와도 같다. 무기를 만들어서 병균을 공격하기도 하고, 직접 병균에 붙어서 육탄전을 벌이기도 한다. 만들어진 무기를 항체라고 하며, 이 항체들은 혈관 속으로 내보내져 병균에 붙어서 병균이 청소부 세포에게 잡아 먹히도록 한다. 이 항체가 없으면 청소부 세포가 병균을 알아보지 못함으로 병균이 계속 번식하여 병에 걸리게 된다.

또한 육탄전을 벌이는 세포들이 바로 임파구라고 불리는 세포들이다. 이 임파구가 바로 HIV(바이러스)에게 공격을 당하며, 그 결과로 생기는 병이 바로 에이즈이다. 임파구들이 바이러스에 의해 공격당하여 파괴되고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때 우리의 몸은 저항력을 잃어버려 각종 건강을 해치는 위험에 노출 된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이 때 몸 안에 항주 하는 버섯종류의 미생물, 평소에 크게 문제되지 않던 기생충들이 고개를 들고 일어난다. 감기에만 걸려도 그 감기조차 치료되지 않고, 페렴, 결핵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살면서 면역성이 약해 지는 경우는 많다. 스트레스에 쌓여 있을 때, 피곤할 때, 병에 걸렸을 때 등 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 때에는 쉼을 통하여 면역성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에이즈에 걸린 경우 회복할 수 있는 면역성이 이미 없다. 아군이 모두 힘을 잃고 있을 때 그 나라가 망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아편 전쟁때 중국이 마약으로 힘을 잃고 헤롱 헤롱 하는 동안에 영국군이 중국을 점령한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면역성이 필요하다. 성경은 시험에 들지 않게 꺠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 26:41) 라고 말씀하신다. 신앙은 훈련이다. 끊임없는 경건의 생활을 통하여 말씀과 기도로 무장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영적으로 나태해 지고 우리가 게으름을 피우는 동안에 사탄은 우리의 기도 줄을 끊어 놓고, 말씀의 무장을 해제시켜 우리를 무면역의 상태로 이끌기를 원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 그 때 우리를 공격하면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기도하지 아니하고 면역 군인이 없으면 감기 정도의 작은 시험에도 크게 상처받고 고통 당하게 된다. 물론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하여 에이즈를 치료하는 것처럼 중보 기도라는 약물을 통하여 치료하지만 내가 깨어 기도하는 것보다는 더 어려운 일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에이즈를 퇴치할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 에이즈의 전염 경로를 잘 알아서 미리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혈 등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마약이나 문란한 성관계가 그 주 감염 경로이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딥전 4:7-8) 육체의 경건은 에이즈를 예방해 주지만 영적의 경건은 금생과 내생에 유익하다고 성경은 말한다. 영적으로 늘 깨어 기도하며 나의 신앙 면역 체계가 사탄의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 영적 면역 결핍증 에이즈에 걸리지 않도록 힘써야 겠다.


2014년 1월 6일 월요일

실용 의학편 22. 어지러움증 - 중심을 잡읍시다

현훈증(어지러움 증): 중심을 잡읍시다.

건강한 사람은 중심을 잡고 걸을 수 있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매우 정밀한 시스템의 작동이 필요하다. 몸의 평형 감각은 눈을 통한 공간 인식, 근육과 피부접촉을 통한 물리적 인지, 귀의 달팽이 관의 평형 감각 등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종합하여 조절하게 된다. 이 세 가지 정보는 뇌에 보내져 복잡한 뇌의 기능을 이용하여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정보를 통합하여 몸의 움직임을 조절 해준다. 어지러움(현훈증)은 이들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질환은 생각보다 매우 흔한 증상으로 일반적으로는 간단한 시력 장애나 귀 이상으로 일어나는 양성 질환이다. 여기서 말하는 어지러움증(vertigo)이란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물건들이 움직이거나 빙빙 돈다고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환자는 걷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중심을 잡기가 어려우며 때로는 구토, 식은 땀이 나거나 매슥거림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어지러움증으로 내진하는 50 % 이상이 이 현훈증(vertigo)에 해당 된다.

어지러움 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뇌 안의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뇌 밖의 원인으로 때로는 높이로 인한 어지러움, 속도로 인한 어지러움, 및 간질 증세가 잘못 진단된 경우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척추 장애, 자가 면역 질환, 편두통, 혈관장애, 메니에르병, 바이러스 질환 등으로 일어날 수 있다.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인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러움에 대해 알아보자.

이 질환은 돌발적으로 특정 자세에서 어지러움이 생기는 병으로 쉽게 말해 달팽이관 안에 회전감각을 담당하는 내림프라는 액체에 돌가루가 생겨 중력이나 가속도에 자극을 받아, 일어날 때나 고개를 돌릴 때,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숙일 때 수 초에서 수 분 가량 지속되는 빙빙 도는 어지러움을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용가나 운동선수들이 연습과 반복을 통해서 평형 유지를 학습하는 것은 심한 어지러움 증 환자가 물리치료를 통하여 재활 할 수 있는 것의 이론적 근간이 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정확한 진단이 따라서 꼭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가 시작 되기 전에 악성 어지러움증인지 혈관장애 어지러움인지 등의 진단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다스트레스를 만병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어지러움 또한 이에 의해 나타나는 중요한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은 스트레스를 맞아 우리 몸이 대항하다가 에너지가 고갈되며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들 중 과호흡 증후군, 편두통, 긴장성 두통, 우울증, 공황장애, 공포증, 수면장애 등은 모두 어지러움을 관련 증상으로 동반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또한 성격에 따라 어지러움을 많이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완벽주의적, 강박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같은 상황에서도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요즘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영적으로 어지러움증(VERTIGO)을 겪는 사람이 많다. 주변이 빙빙 돌고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워 일어나 걷기 조차 힘든 상태의 성도들은 왜 중심을 잡기가 힘든 지 생각 해 보고 하나님 앞에 나의 상태를 점검해 볼 때다. 전쟁의 뉴스가 끊이지 않고 지진과 기상 이변이 일어나며 교회의 큰 목사님들이 줄줄이 쓰러져 몸과 맘 약한 성도들이 굳건히 설 곳이 없다. 듣고 보는 것이 혼란스럽고 서 있는 곳이 구름 위 같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21:25), 정치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들뿐 아니라 심지어는 교회 내에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책임을 지는 진정한 리더의 부재로 왕이 없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다.

내가 어려서 부르던 주일학교 찬송에 내 눈이 보는 것 조심해, 내 귀가 듣는 거 조심해, 내 발이 가는 곳 조심해 라는 찬송이 있다. 영적으로 중심을 잡기 위해 꼭 필요한 노래다. 눈이 보는 것을 조심하여 난시, 근시 등의 질환이 없는지 그래서 내 눈이 잘 보는지 확인 해야 한다.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주만 바라 볼찌라입술로만 찬양할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하고 우리의 눈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또한 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더러운 귀밥을 파 내고 귀의 중이에 물이 차지 않도록 관리 하며 듣는 것에 주의 해야 한다. 그래야 중심을 잡을 수 있다. 깨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무엘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예민하게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는 (10:17).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확실한 말씀 위에 서야 한다.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길이 아름답다.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딤후 3:13-14). 우리의 서는 기준은 친구도 아니고 돈도 아니며 명예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나의 기준이 되시고 나의 중심이 되신다.

           이제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을 때다. 말씀 안에서 중심을 잡고 나의 신앙을 지킬 때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 6: 12~18) 이 어지러운 세상, 모든 것이 빠르고 똑똑한 세상에서 더 이상 어지럽지 않고 순종하는 전신갑주를 입은 주의 군사로 충성하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한다



실용 의학편 21.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문둥병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나병 (문둥병)

우리는 행복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현대 의학은 이제 병을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것뿐 아니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생활의 질을 향상 한다는 것은 활동에 지장이 없고 정신이 건강하며 통증이 없이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고통을 싫어한다. 하나님도 우리의 인생이 고통 받는 것을 싫어하신다. 성경은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 3:34) 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신다. 나도 고통을 참 싫어한다. 또한 나의 환자들이 아픈 것도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약을 복용 하지 말고 그 고통을 감수하라고 말한다. 그 고통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고 병이 더 악화 되는 과정을 알아 예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고통을 전달하는 신경계를 만드신 것은 우리가 통증으로 고통 받기를 원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몸의 상태를 알아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그를 통하여 성장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영적으로도 고통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더 큰 병을 예방하게 하며, 치유의 역사를 맛볼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질병인 문둥병을 통해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문둥병 혹은 나병은 만성 전염병으로 중추신경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성경에는 ‘사람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겨셔 그 피부에 문둥병같이 되거든’ 제사장에게 보여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하여 ‘환처의 털이 희어졌고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여 졌으면 이는 문둥병의 환처라’고 진단하도록 되어 있으며 부정하다고 기록되어 있다(레위기 13-14).

문둥병의 병원균은 미코박테리움 레프라에 (MICOBACTERIUM LEPRAE)에라고 불리우는 박테리아의 일종이다. 나병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라 한센병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병은 감염 된 후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친 잠복기간을 걸쳐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세계 인구의 95 %는 나병에 대한 면역성을 이미 가지고 있어 건강한 사람은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다. 현대 의학으로는 운동 신경 검사, 감각 신경 검사, 신경 촉진 및 피부 조직 검사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또한 조기 발견하여 미리 치료를 시작하면 오랜 기간 꾸준 한 약물 복용으로 완치가 가능한 병이며, 조기 진단의 어려움으로 대부분의 치료는 한센병 후유증에 대한 재활 치료에 해당 된다. 문둥병은 구약 성서 시대부터 있어온 인간의 가장 오랜 질병의 하나로 현대 의학으로 치료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없어졌다고 볼 수는 없다.

문둥병의 주요 증상은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타 기관의 손상이 나타난다. 코가 문드러 지고, 손 발이 으깨어지는 데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신경이 손상되어서 통증을 뇌에까지 전달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문둥병을 자기도 모르고 3년 자기만 알고 3년 남도 알고 3년 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병 자체가 아픔을 수반하지 않음으로 이미 알게 된 후에는 이미 후유증으로 인한 기관의 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문둥병자였던 시인은 ‘걷다보니 발가락이 또 한 개 잘려나갔다’고 자신의 고통을 담담하게 읊었다.

고통을 느낄 때, 비로서 그 고통에서 피할 길을 찾게 된다. 나병의 무서움은 상해가는 몸을 아파할 수 조차 없는 고통의 부재에 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영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말씀을 보지 않고 기도를 하지 않고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구원 받지 못한 영혼을 보고도 애통하지 못하며,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의 자녀들처럼 자라나도 아파하지 않고 당연하게 세상문화와 접하여 살다가, 상한 영혼이 되어 코가 없이 귀가 없이 혹은 발가락이 없이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영적인 나병을 보았다.

곳곳에서 죄를 죄로 느끼지 못하고, 악을 악인 줄 모르며, 세상과 타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아픈 줄 모르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뭉그러져 있는 영혼을 보며 고통스러워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며, 팔복의 말씀중 한 구절을 묵상해 본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5:4).

교회가 몸살을 알아도 무감각 하고 영성이 게으름에도 아픔이 없고 사랑이 없음을 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은 죄라고 말씀하신다. 문둥병이라 진단 받은 후에는 부정함으로 혼자 살되 진 밖에 살지라( 13: 46) 하시며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어린 숫양을 잡아 속건제를 드림으로 정결함을 얻을 수 있다( 14: 4, 12, 20). 영적인 문둥병을 치료하기 위해 하나님은 그 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요구 하시며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회복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제사장 되신 그 분에게서 치유됨을 확인하라고 하신다.


고통이 때로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인 줄 아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다. 고통을 통해 성장 하고 고통을 통해 예방 하며 고통을 통해 치유의 역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질병으로 통해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애통하는 마음으로 우리 영혼의 상태를 돌아보아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실용 의학편 20. 시원한 영적 배변의 묘미 - 변비

시원~한 영적 배변의 묘미(변비)

내가 어렸을 때 뚫어~ 라는 광고가 유행한 적이 있다. 변비 약 선전이었다. 변비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일생에 한번쯤은 겪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변의 양이 적고 배변의 횟수가 적으며 변의 질이 매우 단단하여 배변 시 매우 통증이 심하거나 변을 보는데 어려움이 많은 경우를 말한다. 변비의 의학적 정의는 주 3회 이하 배변 하는 경우, 혹은 배변 시 매우 통증이 심하고 고통스러운 경우를 일컫는다.

많은 사람이 매일 시원하게 배변 하지 않으면 변비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 사실 이것은 비정상적인 증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루에 몇 번 혹은 한 주에 몇 번 변을 보아야 정상이다 라는 규칙이 없기 때문이다. 정상 배변은 1 3회에서 주 3회까지 개인 차이에 따라 다르다. 많은 사람은 변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장의 기능이 정상인 경우가 많다. 변비가 장기간 계속 될 경우 만성 변비라 하고 여행 중에 혹은 음식이나 물이 바뀌어 잠시 나타나는 변비를 일시적인 변비라고 한다.

변비에 걸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를 지속적으로 바쁘게 하는 현대의 삶의 스타일은 배변의 의지가 생길 때 바로 해결하지 못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여 변비를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물이나 주스를 섭취하지 않아서 변비가 올 수 있는데 물은 장의 부드러운 움직임일 유도 하고 변의 양을 충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 부족도 또한 변비의 한 원인이 된다. 한 편 심리적인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집에서와 같은 깨끗한 환경이 제공 되지 않거나 마음이 평안하지 않으면 변의 규칙이 어긋날 수 있고 변위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야채, 과일 등의 섬유질을 적절하게 섭취하지 못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 치즈, 달걀, 고기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많은 경우 변비의 원인이 된다. 또한 모르핀제약, 신경 안정제, 알루미늄을 포함한 제산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항우울증약, 심장약, 구토제 등 여러 약이 변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으로 변비가 오면 먼저 어떤 생활 습관에 문제가 되는지를 돌이켜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중병은 아니지만 생활에 충분히 심각한 괴로움을 줄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 후군, diverticulosis, 대장암, 당뇨, 파킨승병, 루게릭 병, 우울증 등은 변비와 함께 하는 질환들이다. 어떤 경우에든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의 증상으로 복부 팽만과 아주 심하지는 않은 복부 통증을 들 수 있는데 대부분 변비 약의 남용에서 비롯 된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만성 변비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경우 기운이 없고 식욕 부진, 만성 피로, 불면증,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몸이 저린 증상 등을 동반한다

변비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야채, 과일, 등의 섬유질은 변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과일 중에는 사과, 복숭아, , 산딸기 등이 좋고 야채는 노란 호박, 브로콜리, 양배추, 날 시금치, 녹색 호박, 꼴리플로르 등이 좋으며 귀리, , 완두콩, 현미 등의 곡류도 좋다. 밀기울, 야채, 과일 등의 섬유질의 섭취를 늘이면 이것은 흡수가 되지 않고 변의 양을 늘려 변을 쉽게 보게 한다. 섬유가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아이스크림, 치즈, 고기, 스넥 과자, 피자 등은 변비에 좋은 음식이 아니다. 또한 물의 섭취량을 늘이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이나 술이 들어 있는 음료는 오히려 변비를 유발 할 수 있음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운동을 하는 것이 왜 좋은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정기적인 운동은 장의 정기적인 움직임을 도와 주고 또한 온 몸의 건강을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됨으로 매일 20-30분 걷기를 권장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배변의 시간만 넉넉해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다. 너무 바쁘다는 생각에 몸의 필요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변위가 생길 경우 즉시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 치료법으로만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임으로 섬유질과 수분 섭취에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필요에 따라서 어떤 종류의 변비 약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일단은 치료가 가능한 변비의 원인부터 알아내어야 한다. 확실한 원인을 알 수 없을 경우 배변의 습관을 재 교육하는 것이 중요 하다.

뚫어~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변은 몸의 필요한 성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로 몸에 오래 두면 좋지 않다. 제 때 시원하게 내어 보내는 것이 건강한 것이다. 잘 내보내고 좋은 것으로 잘 섭취하고 적당하게 움직이면 변비로 고생할 확률이 적어 진다

그런 것을 잘 알고 매일 화장실을 찾는 우리가, 영적으로는 만성 변비로 인한 고생하고 식욕 부진에 걸리며 피로하고 몸이 저려 사랑하지도 못하고 용서하지도 못하며 묵은 똥 단지에 코를 담그고 괴로워하며 살고 있는 지 생각해 보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4: 26)". 해는 져서 어두운데 우리는 아직도 그 날의, 아니 전날의 억울함과 분함을 되새기며 힘들어 하고 있는 경우가 많자 않은가. 좋지 않은 감정과 기억은 내어 보내야 한다. 미운 마음과 단단한 굳은 마음도 내어 보내야 한다. 섬유질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답답한 것은 하나님께 하소연 하여 하나님이 갚아주시기를 간구하며 하나님 앞에 바로 되지 못한 것은 회개 하여 영적 배변의 습관을 재 교육하자.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4:31-32) 그리하여 영적 대장을 깨끗하게 유지하여 가볍고 날아갈 것 같은 상태를 항상 유지하기를 바란다. 변은 한 번 보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생활에 불편하지 않은 만큼 충분하게 보아야 한다. 1 3회가 되었던 주 3회가 되었던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양식으로 우리의 영을 살 찌우고 서로를 세우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것 같이하라. (살전 5:11)  지난 한 해의 묵은 감정, 미움, 질투, 상처들을 시원하게 배설하고 교만한 마음도 이루어낸 업적도 하나님 앞에서 배설물로 여기며 이제는 시원하고 편안한 상태로 새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많이 섭취할 준비를 하는 건강한 새해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