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2일 금요일

식단 모니터링

오늘 온 남자 환자분은 간이 나쁜 거 같다고 소화가 안되고 매슥거리고 배가 아프고 일주일째 설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식사는 잘 하고 계신가요 라고 당연히 물어봤지요.
그 분 말씀이 일반적으로는 가볍게 건강식을 하시는 편이라고 합니다. 기름지게 먹지도 않고 이상한것도 잘 안드신대요. 

그래서 늘 하는 것처럼 질문을 바꿨습니다.
엠빠나다는 드세요? ... 네
피자 파스타는 드시나요? ... 네
닭다리는 드세요? ... 이번주에는 먹었네요
쵸리소나 소세지는요? ... 음, 그렇게 건강하게 먹은건 아닌거 같군요 지난주 생일에는 케잌도 먹었어요 라고 답을 스스로 정정하셨습니다. 

이런 순간 우리는 서로 마스크를 하고 있어도 눈빛으로 통합니다. 음, 건강하게 먹은 것이 아니군요 하고요 🤔🤭🤨

그러고 나서야 소화가 안되는 음식들을 기억해내게 됩니다. 그분은 건강하게 먹은 음식은 의도하고 먹어서 기억하지만 그냥 주어진 대로 무심코 먹은 대부분의 음식은 미처 스스로 기억하지 않은것이지요. 

기록을 해도 좋고 사진을 찍어보아도 좋습니다. 평소 식사를 죽 모니터 해보세요. 

당을 체크하고 혈압을 재보는 것처럼 지금 꽈렌떼나 기간에는 식단도 체크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주욱 식단을 흩어보면 균형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생활을 겪어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스스로 균형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 말씀과 기도 생활을 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 기간이 오히려 우리를 단련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디모데전서 4:8 KRV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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