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8일 일요일

너무 늦어지지 않게 천국을 준비하는 꽈렌떼나

유난히 중환자들이 많았서 마음이 바쁘고 무거웠던 한주입니다.

꽈렌떼나 초기에는 이미 그 전에 진단된 케이스 외에는 그냥 약을 계속 잘 드시도록 처방해드리고 해야하는 검사 너무 늦어지지 않도록 체크해드리고 코로나 김염에 대해 설명하고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것이 더 많았지만 100일이 넘어가니 너무 오래 동안 병원을 못가고 참고 기다리시다가 늦게 오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대충 약을 사드시며 미뤄오시던 분들은 적절한 진단의 시기를 놓치십니다.

할머니가 발에 염증이 생겼다고 해서 오시게 했더니 심부전증 상태로 발이 부은 것으로 입원을 요하는 상태였습니다.
요즘처럼 영상으로 사진으로만 보고서는 항생제 드리고 말았을뻔 했던, 그래도 병원을 열고 자리를 지키고 봐야하는 환자는 꼭 본다는 원칙이 바르다는 것이 증명되는 케이스 입니다.

슬픈 사실은 지금은 입원을 하면 면회도 안되고 자연 격리된다는 것. 숨쉬기도 힘드신 할머니가 입원 수속 다 하시고는 병원에 혼자 입원해계셔야 하는 것이 더 무서워 가족들과 함께 있겠다고 약처방만 받고 그냥 집으로 다시 가셨습니다.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아야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식도암은 원래 6개월정도 예후를 봅니다. 음식을 못드시지만 꽈렌때나가 시작되는 바람에 100일 동안 못나가시고 기다리시다가 오시니 증상이 시작된 때로부터는 적어도 4개월 길면 6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병원 진단을 미루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케이스, 원망스러운 그 시간 동안 집에서 참고 이 시기가 지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길어지는 꽈렌떼나입니다. 오히려 다시 전 단계로 돌아가 규제와 거리두기, 격리가 강화된다는 이 시점에 집에서 아픈것을 참으며 비슷비슷한 소화제만 열가지도 넘게 약국에서 사서 드시며 버텨오신 시간들이 너무 아픈 순간입니다. 
할머니는 나를 붙잡고 말씀하십니다. 자식들 때문에라도 아직은 살아야 하는데 살아야 하는데... 
아직 왜 아프신지 말씀도 못드리고 가족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만 또 마음이 바닥으로 내려갑니다.

정기검진을 꼭 하셔야 된다고 겨우 설득해서 검사를 하셨는데 발견된 부신종양, 하수구가 터져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공사하시느라 여기저기 병이 나서 오셨다가 이제서야 집으로 들어가시고 혈압도 정상으로 되었는데 검사결과를 보고 무어라 말하기 당황스럽던 순간, 할머니 불안해 하시니 나중에 자녀분들이 따로 와서 설명을 듣고 검사용지를 받아서 갔습니다.

작년 내시경에 이상이 있었기에 다시 체크하셔야 하는 분들 경우도 이제는 정기검진 시기가 늦어지기에 나이와 경중에 따라 케이스별로 검사를 하도록 설명하고 설득하고 안심시키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매 진료시간이 생활을 체크하고 예방 접종 체크하고 잘먹고 잘자고 화장실은 잘 가는지 물어보고 위험인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궁굼한 거 대답해주고, 많은 경우에는 왜 검사를 뒤로 미루면 안되는지 설명해주고 케이스별로 판단해드리고, 다행이 미루어도 되는 경우는 다음에 하시라고 말씀드리지만, 꼭 해야 하는 검사를 무서워서 못하신다는 노인분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무서워서 안나가신다는 노인분을 무조건 야단만 칠수도 없고 강요할 수도 없는 이 상황에 자꾸 길어지고 밀리는 진료시간... 마스크 보호대를 얼굴에 잔뜩 뒤집어 쓰고는 물한모금 못마시다가 나중에는 목이 잠겨버립니다. 나는 코로나 감염자를 보는 의사도 아닌데, 하루하루를 마칠 때마다 녹초가 되며 자꾸 다시 생각하게 되는 삶과 죽음입니다.

코로나를 직접 접하는 의사들에게서 들리는 한숨, 지치고 피곤한 친구들을 위로하고 힘내라고 이겨내자고 서로 독려하는 것도 일상이 됩니다. 

우리 환자분들 중에 많은 분들은 세계 대전을 경험한 분들입니다. 현지인들은 전염병과 배고픔을 이겨내고 스페인 독감을 이겨내고 특히 유럽계 이민 1,2,3세들은 그 시절에 이땅을 개척하고 세계 5위 부자 나라 아르헨티나를 이루어 내신 분들이고, 한국분들도 일제시대와 한국전쟁도 겪어내고, 심지어는 이 땅끝까지 이민 와서도 살아내신 분들입니다. 
정신력도 강하고 기초체력도 튼튼하고 면역력도 좋으신 분들, 한번 아파보지도 않으셨다는 분들, 아픈것쯤은 거뜬히 수술하고 치료받고 이겨내신 그 분들이 지금 2020년에 지나가고 있는 세계적 경제 정치 보건 위기 상황을 직면하고 가지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기다리던 아기가 생겨서 기뻐하는 한 환자의 임신 소식이 감동이었던 한 주. 출산을 도와주는 산부인과 의사를 만나기까지 일단 기본 검사들을 시기에 맞춰 해주며, 축하해주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이런 순간,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거나 말거나, 얼마 전이 태어나서 너무 이쁘게 자라나는 아기와 이제 용감하게 오고자 잉태되는 아기가 경이로움으로 마음에 다가옵니다. 

언제가 그 날인지 모르는 우리의 인생, 등불을 들고 기다리는 열처녀의 비유가 생각납니다.

우리가 졸면서 먹고 놀고 즐기자는 가운데 슬며시 다가와 단기간에 세계를 마비시켜버린 바이러스, 그 바이러스를 대면하여 각자가 이겨내야 하는 순간들, 상황들, 어려움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 다시 돌아보는 죽음, 바이러스를 대처한다고 조심한다고 노력하는 동안 부지중에 가다온 다른 여러가지 질병들, 결국은 무엇으로 죽게될지 모르는 불안의 시간들...

하나님 앞에서 작아지며 오직 그분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분의 긍휼하심을 바라보며, 내 기름은 잘 준비되었는지, 나는 예수님 맞을 준비 되었는지,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은 구원받았는지 다시한번 돌아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내 자리를 충실하게 지키며 각자 주어진 일을 수행하며 말세를 살아내는 우리는 모두 순례자들 입니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그리고 물리적 건강을 위해서 우리는 각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히 영적으로도 나태함이 없도록 더욱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는 이 시기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13)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포스트 코로나

여전히 매일 코로나 바이로스에 관련된새로운 수업이 있다고 zoom 이나 webinar, 기타 여러 방법으로 수업에 참여하라는 초대가 옵니다. 
 
이렇게 배운 것을을 매일의 진료를 통해 혹은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환자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수업에 참여했다는 증명서들이 도착하는 것이 나를 놀라게 합니다. 수료증을 기대하고 한것이 아니라서 주는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 수업을 들었을 때의 열정과 주제가 기억이 납니다.

나는 감염 내과 전문의도 아니고 생화학자도 아니고 심장전문의도 아니고 팬더믹 상황이나 바이러스 연구를 하는 사람도 아니며, 그저 일차 진료를 하는 평범한 의사 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것을 통하여 환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환자들을 더 안전하게 질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나는 지루한 사람이라 매일 같은 말만 합니다. 이제는 거의 그냥 아무도 듣지 않는 광야에서 혼자 외치는 사람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뀐것이 있다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자꾸 마스크만 더 쓰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일상에 적응하지 않으면 더 진보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100일의 꽈렌떼나를 지나는 지금에는 더이상 그다지 새로운 것도 아닌 포스트 코로나의 생활 습관들, 즉 🔶️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및 사용 🔶️ 올바른 손씻기 습관 🔶️ 적절한 개인 청결 🔶️ 개인의 기저질환을 위한 지속적인 약물 복용 및 건강 관리 🔶️ 면역 식단을 통한 각자의 면역성 강화 및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몸과 정신의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역사를 이야기 할 것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오늘을 이야기 하며 각자 어떻게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심리적 그리고 물리적 건강을 지켰는지를 웃으며 이야기 할 날이 올것입니다.

당신도 그 날에 함께 우리와 함께 웃으며 이야기 하는 한 사람이 되기를 서로 격려하기 바랍니다.  

전도서 3장 1-11절
1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2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3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4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5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6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7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8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9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10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11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만성 피로증 후군괴 코로나19

꽈렌떼나 기간동안에 많은 환자분들이 피로와 의욕부진으로 상담을 했습니다. 

격리로 인한 소통의 부재 및 경제적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심리적인 부담을 주어 단순 피로뿐 아니라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근육, 관절통, 두통,수면장애, 위장장애, 복통, 흉통, 호흡곤란, 체중감소, 우울, 불안 등의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로 일어날 수 있는 만성 피로증후군일 수 있지만 일단 정말 이러한 증상들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은 없는지를 반드시 체크하여야 합니다.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 간질환, 우울증, 바이러스 감염, 수면무호흡증, 영양섭취 부족, 음식알레르기, 카페인 과다섭취,탈수, 당뇨, 섬유근육통
약물 복용 등의 질병들은 위와 같은 증상들을 나타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이 나오면 그것들을 먼저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기저질환이 먼저 진단 및 치료가 된후에야 이 증상들이  만성피로증후군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증후군을 이겨내려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면역식단과 정기적인 운동 등을 통하여 하여 세계가 맞이하고 있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정신과 몸을 단련해야 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시대마다 세계를 몸살나게 한 질병들이 몇이 있습니다. 
어떤것은 의학의 힘으로 다른것은 자연 집단 면역으로 지나왔습니다. 

지금 코로나 사태는 교통이 발달하고 무역이 활발한 이 시대에 무서운 전파력으로 전 세계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이것도 또한 지나가야 하는 역사의 한 순간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건강한 면역력을 길러 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도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치료법이 발견되어 의학의 힘으로 이겨내던지, 혹은 그렇지 못하여 집단 면역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가야 하는 것일지라도 끝까지 잘 견디어내며 그 안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날 동안은 최선을 다해 열심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훌륭하게 살아내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개역개정 1장 8절~11절>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코로나 상황에서 기억하는 하나님의 마음

오늘 현재까지의 코로나 연구 결과에 관한 상황을 공부했습니다.

바이러스에 관해 세계 곳곳에서 아주 열심히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은 어떻게 전염되는지는 알지만 어떻게 치료하는 지는 알지 못합니다.

어떻게 예방하는지는 알지만 아직 완전하고 확실한 백신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각자의 청결을 유지하고 조심하여 전염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리를 보호하는데 중요합니다.

계속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모두는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고
🔶️집에 들어갈때마다 소독을 하고
🔶️표면과 바닥을 소독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감염을 스스로 예방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오랜기간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할 규칙들을 잘 지키고 각자 서로를 존중하고 우리 스스로를 잘 보호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감염후 48시간이 지나기 전에 증상이 미처 시작하기 전부터 바이러스를 전염을 시킨다는 것을 상기하고, 또 20대에서 50대까지가 더 많이 걸리지만 사망률은 60세 이후로 급속하게 증가한다는 것을 기억하여, 내가 감염되는 것 뿐 아니라 부지중에 다른사람에게 감염시킬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 더욱 내 스스로의 행동반경을 절제해야 사랑하는 서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어느 환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더믹 상황에 관한 동양인인 의시로사의 나의 개인적인 의견을 물었습니다.

코로나가 과연 누구의 음모로 퍼진것으로 생각하냐는 것이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음모론을 믿느나 마느냐를 떠나서 정치도 경제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오직 하나님을 믿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 누구의 음모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그분의 섭리와 경륜안에서 무엇인가 목적이 있어서 허락하셨기에 일어난 일이지 어떠한 세력이 음모를 꾸민다고, 만들어낸다고 일어날 일이 아니기에, 다만 이 시간에도 내 본분을 다하며,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분은 예수를 믿는 분은 아니었지만 매우 신중하고 진지하게 나의 의견을 경청해 주었습니다.

이 상황이 물질만능에 빠져서 흥청거리는 우리를 질타하시는것인지, 오염된 지구에 쉴 시간을 주는 것인지, 인구가 너무 많아서 세계사 적으로 그래왔던 것처럼 인구조절을 위해 일어난 일인지, 말세의 재난과 난리의 징조인지, 정말로 사단의 세력이 베리칩을 실행하려고 만들어낸 과정인지 나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미래가 많이 앞당겨졌다는 생각은 듭니다.
컴퓨터와 핸드폰과 인터넷이 갑자기 생활 너무 깊은 곳으로 흘러들어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또한 각자 개개인에게는 각자의 사정에 따라 하나님이 깨닫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주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도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고 깨달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의하여 일어났고, 하나님의 오래참으심과 긍휼히 여기심과 자비하심으로 인하여 해결 될 것이며,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된 자는 그분에게 더욱 다가가며 거룩을 이루어 낼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때 이 말씀을 기억하며 다시 주를 바라봅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예레미야애가 3:19‭-‬23‭, ‬26‭, ‬32‭-‬33 KRV
https://bible.com/bible/88/lam.3.19-33.KRV

#포스트코로나
#covid19
#CuidarteesCuidarnos
#PostCorona

2020년 6월 14일 일요일

꽈렌떼나와 비만

꽈렌떼나 동안에 3킬로에서 많이는 7킬로그램까지 몸무게가 올라갔더라구요. 

그정도 몸무게면 심각하게 다시한번 생활습관을 돌아보아야겠지요?  

비만은 이제 미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만과 관련 있는 질환들은 몸무게와 체지방에 따라서 
▪️복부 지방 및 상체비만
▪️고혈압 및 당뇨
▪️지방간 
▪️유방암을 비롯한 부인과 암
▪️수면중 무호흡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지방 축적의 부위에 따라서
▪️관절질환
▪️근육부족
▪️심부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꽈렌떼나를 지나면서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고 근육에 힘이 없으며 무기력해졌다고 느끼시나요? 자꾸 졸리고 피로하다고 생각되시나요? 
혹시 체중이 늘고 있지 않은지 체크 해 보세요. 

코로나 탓 정부 탓 세계경제 탓 우리에게는 기운 빠지는 원인도 사정도 많습니다만, 그 와중에 건강도 잃으신다면 오히려 그것이 우리 인생에 경제적 타격보다 더 심각한 손상을 입는 것이 아닐까요. 

미래가 10년은 앞당겨 온듯 합니다. 세계가 많이 변할거에요. 이럴수록 더욱 정신과 몸을 관리하여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꽈렌떼나 시작한지 벌써 80일입니다. 새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요이 땅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님 주시는 지혜대로 세월을 아껴 이 상황을 멋지게 이겨나가시기를 비랍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5-18)

일체의 비결, 통풍

통풍 진단을 받은 환자분이 약 대신 다이어트를 좀 하시고 다시 검사해보자고 했더니 왈, 어제로 좋은 꽈렌떼나는 다 끝났네 라고 하시며 웃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좋아하는 것중에 못먹는 것이 많았거든요. 

다행이 약 처방 대신에 식이요법을 할 기회를 획득한 기쁨에 나온 표현입니다. 대신 좋아하던 여러가지 음식을 포기해야 합니다. 

약 한알 더 추가 되는 것이 싫은 것은 이분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비롯한 만성 기저질환을 가진 모든 분들의 마음이겠지만, 대신 치뤄야 하는 식이요법과 운동 등도 그다지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닌것이 또한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요.

그렇지만 어떻게 이 격리 기간 및 사회적 거리 유지기간을 지나갈 지는 우리가 결정합니다. 

Covid19는 여러면에서 우리의 삶을 괴롭히고 있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고 쓰러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면으로 보면 무언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기대하지 않았던 다른 좋은 일들도 찾을 수 있을거에요. 👀🧐 

이분은 건강도 지키고 살도 빼고 약도 늘리지 않는 행운을 선택했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

빌립보서 4:11-13 KRV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리해야하는 심장 질환

😷심장 질환이 있는 할아버지 한분이 코로나에 걸리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심장 검사하기를 겁 하고 화를 내셨어요.

🩺👨‍⚕️그분은 심장 박동 검사를 더 미루지 말고 꼭 해야하는 분이었어요. 

⏰한 두달 같으면 그렇게 하시라고 했을건데 지금 코로나 사태는 장기화 될 전망이라 언제까지 기다릴 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9월에 하시겠다고 우기시지만 코로나로 인해 3월에 해야하는 검사를 이미 3개월이나 미룬 상태여서 더이상 미루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하여 많은 것은 못하고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 미룰 수 없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마스크 사용 
♣️손씻기 
♣️사회적 거리유지 
♣️올바른 면역식단 
♣️적절한 운동 외에도 🔎📑당뇨 고혈압 갑상선 질환 부정맥 암 등의 기저질환은 계속 검진하고 관리하셔야 합니다 !!!

😷할아버지는 나름 완벽하고 철저하고 열심히 코로나 예방 수칙을 지키고 계셨지요. 자기가 무얼 잘못했냐고 하면 일단 칭찬해줄것이 많지요.

하지만 👀🤔, 마지막에 발표된 이태리에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기검진 결여, ♣️운동부족, ♣️사회격리 ♣️스트레스등으로 급성 심장마비가 두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심지어는 심근 경색 중에도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진다는군요. 심근 경색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심장 질환의 검사는 결코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막힌 혈관은 전염은 안되지만 코로나보다 각자에게 더 위험할 수 있어요.
📌부정맥 및 혈액 응고괄리하는 약을 드시는 분들은 반드시 꾸준한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CuidarteEsCuidarnos !!!

안생은 마라톤과 같습니다. 달리는 자는 닾을 보고 달립니다. 코로나가 잠시 우리를 주춤하게 하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 선한 싸움을 싸우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주님을 만날 때까지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 철저하고 지치지 않는 자기 관리를 통해 모두 저 결승점까지 쉬지 않고 달려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디모데후서 4:7-8 KRV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코로나 전달자

누구나 covid19 전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다른사람으로 인해 전염될까봐 두려워 합니다.

그러나 90프로는 감염이 되도 무증상의 상태로 전염을 시킨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이 말은, 다른 표현을 빌자먼 부지중에 원지 않아도 타인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서로가 조심해야 합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 유지는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나는 코로나와 접촉이 없었지만 꽁꽁 싸매고 진료를 합니다
부지중에 오는 무증상 환자에대한 대비이기도 하지만 오는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 더 크고 무엇보다도 이것을 생활화 하려는 노력이 더 많습니다.

포스트코로나의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제는 나를 보호하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타인을 보호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세요. 건강하니까 나는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은 노인이나 허약한 주변의 가족 친지 지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나를 잘 보호하는 것이 우리 몯 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CuidarteEsCuidarnos.

마태복음 22:37-39 KRV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포스트 코로나, 격리기간에도 더욱 새로워지기를 비랍니다.

지난 주에 꽈렌떼나와 중독에 관한 공부를 했습니다. 
그때 나온 앙케이트 결과는 실제로 제가 진료중에 보고 듣고 느낀 것과 매우 일치하는 아주 현실적인 것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팬더믹 상태에서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오는 두려움, 불안증, 불면증, 혹은 집안에만 있어서 생기는 답답함 등으로 생기는 모든 증상들을 통칭하여 #꽈렌떼나증후군 이라고 부릅니다. 

꽈렌떼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분들이 #꽈렌떼나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나가겠지 하던 분들이 두달이 넘어가며 심하게 낙심하는 것을 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소화불량이나 복통, 고혈압, 조절되지 않는 당수치, 두통, 가슴의 두근거림, 근육통, 혹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유감스럽게도 그 중 많은 분들은 해결책이 아닌 줄 알면서도 술이나 담배 마약 혹은 틱 이나 그외의 다른 중독증상을 심화함으로 그 스트레스와 정신적 심리적 불편함을 잊거나 해소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 중에 많은 분들은 그러한 중독을 끊고 면역성을 높이는 식단을 구성하고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등의 오히려 긍정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혹은 담배를 구하지 못해서 혹은 술을 사러 나가지 못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이기회에 줄여보자 끊어보자고 용기를 내신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 힘든 결정을 내리고 실천하는 환자분들에 대해 열렬한 박수를 보냅니다. 그분들이 나의 환자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금단현상을 겪지 않도록 모든 지식과 상담과 치료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들도 그러한 결단을 내기시리를 바랍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꽈렌떼나로 불리는 이 자가 의무 격리기간이 벌써 70일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빨리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더우기 꽈렌떼나가 끝나더라도 전처럼 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세계 어디나 미친가지 입니다. 변종이 심하고 영구면역을 남기는 확률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오래도록 우리 모두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시기가 길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어야 하며 
♣️멀리서 인사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하고
♣️기초 건강을 잘 관리하며 
♣️면역성을 증가시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꽈렌떼나 기간 동안에 #포스트코로나에 새로 시작하기 위한 준비와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세월을 아껴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견디어내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모두
 📌 #면역식단 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심장근육을 튼튼튼하게 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건강을 해치는 좋지않은 중독의 습관을 버리기를 권합니다.

우리모두 함께 노력하고 규칙을 존중하여 바람직한 포스트코로나를 살아내기를 바랍니다.

고린도후서 4장 16~18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식단 모니터링

오늘 온 남자 환자분은 간이 나쁜 거 같다고 소화가 안되고 매슥거리고 배가 아프고 일주일째 설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식사는 잘 하고 계신가요 라고 당연히 물어봤지요.
그 분 말씀이 일반적으로는 가볍게 건강식을 하시는 편이라고 합니다. 기름지게 먹지도 않고 이상한것도 잘 안드신대요. 

그래서 늘 하는 것처럼 질문을 바꿨습니다.
엠빠나다는 드세요? ... 네
피자 파스타는 드시나요? ... 네
닭다리는 드세요? ... 이번주에는 먹었네요
쵸리소나 소세지는요? ... 음, 그렇게 건강하게 먹은건 아닌거 같군요 지난주 생일에는 케잌도 먹었어요 라고 답을 스스로 정정하셨습니다. 

이런 순간 우리는 서로 마스크를 하고 있어도 눈빛으로 통합니다. 음, 건강하게 먹은 것이 아니군요 하고요 🤔🤭🤨

그러고 나서야 소화가 안되는 음식들을 기억해내게 됩니다. 그분은 건강하게 먹은 음식은 의도하고 먹어서 기억하지만 그냥 주어진 대로 무심코 먹은 대부분의 음식은 미처 스스로 기억하지 않은것이지요. 

기록을 해도 좋고 사진을 찍어보아도 좋습니다. 평소 식사를 죽 모니터 해보세요. 

당을 체크하고 혈압을 재보는 것처럼 지금 꽈렌떼나 기간에는 식단도 체크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주욱 식단을 흩어보면 균형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생활을 겪어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스스로 균형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 말씀과 기도 생활을 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 기간이 오히려 우리를 단련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디모데전서 4:8 KRV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