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0일 월요일

실용 의학편 32. 만성 폐쇄성 폐질환-폐에서 나는 소리

만성 폐쇄성 폐질환-폐에서 나는 소리

겨울철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질환으로 고생을 한다. 호흡기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흔한 감기, 기관지염, 천식, 폐기종, 등 각종 만성 호흡기 질환 등을 비롯하여, 폐렴, 결핵 등 그 종류가 매우 많다. 따라서 3-4월이 되면 감기 예방 접종을 실시하기도 하고, 항 알레르기약을 투여하기도하며, 그 밖에 비타민, 오렌지 쥬스, 꿀차 등 나름대로 감기 예방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호흡기관은 코, 기관, 기관지, 허파()로 구성되어 있다. 감기에 걸릴 경우 코가 막힘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입으로 숨을 쉴 수 있으니 생명에 큰 지장은 없다. 반면에 기관, 기관지, 폐가 병이 나면, 코나 입으로 숨을 쉬려해도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없게 된다.

호흡이란 단지 공기가 호흡기관에 들어가고 나옴을 의미하지 않는다. 공기가 들어왔다가 나가는 그 잠깐의 순간에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여 몸의 각 조직에 생기를 주어야 한다. 이때 몸에 들어온 산소는 가장 먼 곳에 있는 가장 작은 세포에게까지 순식간에 도달하여 에너지를 생성하여 공급하는 원료로 쓰인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기도는 호흡이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1-2분만 숨을 쉬지 못하여도 세포들은 죽는다고 아우성을 친다. 4-5분정도면 이미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우리의 영이 기도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기적이다. 동맥에 산소수치가 80-100mmHg이하로 떨어지고 이산화탄소가 40-50mmHg이상으로 올라가면 호흡곤란으로 여러 증세를 수반하게 되고 응급처치를 필요로 하게 된다. 더럽고 쓸모 없는 이산화탄소를 내어 보내야만 하듯이 우리의 잘못은 계속 가지고 있지 말고 회개해야 한다.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어야만 에너지를 얻고 생명을 유지하듯 하나님에게서 오는 힘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기도는 호흡이다.

호흡기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하며, 만성 기관지염, 천식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포함한다.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적으로 객담(가래침)을 동반하는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천식성 기관지염은 기관지의 염증이 심해져서 기관지 점액이 기도폐쇄를 유발하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고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폐기종은 병리학적으로만 진단이 가능하며, 폐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폐포벽이 파괴되어 일어나는 질환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원인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단연 흡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밖에 공해, 반복되는 호흡기염증, 선천적 안티트립신결핍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 질환들의 공통점은 한 순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폐, 기관지의 조직을 자극함으로 생기는 병이라는 점이다. 담배를 하루 이틀 피워서 기관지염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오늘 공해가 심한 도시에 갔다고 알레르기가 생기고 천식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 끊임없이 조직을 자극하여 호흡기관이 마침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이다. , 사탄은 하루 바쁜 일을 만들어내어 기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인내력으로 끊임없이 우리의 영을 공격하여 서서히 기도의 힘이 약해지도록 하고, 마침내 더 이상 기도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이 단계가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즉 더 이상은 숨을 쉴 수 없게된 상태를 말한다.

호흡기 곤란이 오면, 말 할 것도 없이 산소 부족으로 오는 모든 증상이 나타난다. 폐는 그나마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건강을 유지하는 세포들을 이용하여 숨을 쉬려고 한다. 바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8:26), 성령이 대신 기도하시는 것이다. 만일 어느 독자가 그것을 귀로 확인하고 싶다면,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폐에 청진기를 대고 들어보면, 코고는 소리, 휘파람 소리, 바람 소리 등, 괴상한 소리가 다 들린다. 처음 들을 땐 재미가 있게 들려 웃음이 난다. 그러나 그 탄식소리의 의미를 안다면, 그 폐의 괴로움을 안다면, 내가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기도하는 성령님의 아픔을 안다면, 웃음은 들어가고 숙연해 질 것이다.


기도를 쉬면, 영이 괴롭다. 영이 죽으면 내 육도 죽는다. 영이 죽기 전에 깨어 기도하여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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